세계 최대 항공기 추적 앱, 독도 '다케시마'로 표기

플라이트레이더24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항공기 추적 애플리케이션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가 독도를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웨덴 기업이 개발한 플라이트레이더24는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한국에서 접속할 경우 독도가 ‘독도’로 표기되지만, 일본에서 접속하면 ‘竹島(다케시마)’로 표시되며, 한국어 설정 상태에서 검색해도 ‘다케시마’로 소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플라이트레이더24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독도 관련 영어 홍보 영상도 함께 첨부하며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플라이트레이더24는 올해 인스타그램 위치 공유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독도를 한국에서는 ‘DOKDO’로 표기했으나, 일본에서는 ‘TAKESHIMA’로 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구글 지도 또한 독도를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포털과 SNS, 지도 기반 앱에서 일본에서 접속할 경우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며 "독도에 대한 지속

적인 대응과 글로벌 홍보 강화를 통해 잘못된 표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