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는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14일로 지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작년 11월부터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과 외교부, 법무부도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과 출국 과정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그리고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함께 기소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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