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지하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은 "어제(18일)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았다"며 "고용노동부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8일) 낮 1시 20분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한 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또 다른 50대 남성 작업자가 어깨를 다쳐 병원 이송됐습니다.
해당 작업장은 포스코이앤씨가 공사하는 현장으로, 지난 4월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구간이었습니다.
노동 당국은 사고가 난 공사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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