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용자, 두 달 만에 1400만 명대 하락..."개인정보 유출 여파"

쿠팡의 하루 활성 이용자 수가 두 달 만에 1천400만 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천488만 2천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가 1천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지난 10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3개월 동안 쿠팡의 일간 이용자 수는 대부분 1천500만 명에서 1천600만 명대를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달 말 고객 개인정보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오히려 쿠팡 이용자는 1천7백만 명대로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이달 10일부터 다시 1천500만 명대 중반으로 내려온 뒤 점진적인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이후 실제 이용자 수 감소로 이어지는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