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9시부터 예정됐던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이 미뤄지면서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성과급 정상화와 관련해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과를 일단 지켜볼 예정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가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철과 KTX 등 모든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쟁점이었던 성과급 기준을 정부와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0년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임금체계 개편을 정부 지침보다 1년 늦게 적용했는데
기재부는 페널티 차원에서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의 80%로 낮췄습니다.
노조는 다른 공공기관은 100%를 적용하는 상황에서 이 기준을 유지하는 게 가혹하다며 정상화를 외쳐왔고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간밤에 정부가 노조가 수용할만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내후년부터는 100%로 정상화해 지급하는 방안입니다.
노조 역시 이 같은 단계적 상향 조정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일단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되는지 지켜볼 방침입니다.
공운위 회의에서 잠정 합의안이 이행되면 총파업 방침을 최종 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