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인당 GDP, 지난해 OECD 38개국 중 24위...한국 21위

지난해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24위에 그쳐 한국보다 3계단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미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3천785달러, 우리 돈 5천9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천444달러, 4.3%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OECD 38개 회원국 중 순위도 지난해 22위에서 24위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6천239달러, 우리 돈 5천37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63달러, 1.6% 증가하는 데 그쳤고 OECD 회원국 중 순위는 21위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과의 1인당 GDP 차이는 2023년 445달러, 우리 돈 65만9천 원에서 지난해 2천454달러, 우리 돈 363만9천 원으로 커졌으며 같은 기간 순위 격차도 1계단에서 3계단으로 벌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1인당 GDP 감소 원인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만성적인 저성장에 엔화 약세가 겹쳤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은 한국에 이어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에도 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내각부는 일본의 1인당 GDP가 처음으로 2023년 한국에 밀려난 것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