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무상 "위성락 안보실장에게 지역 정세 관련 일본 생각 설명"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의 어제 회담에서 중일 갈등과 관련해 지역 정세에 대한 일본 측 생각을 확실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방문한 위성락 실장과의 회담에서 중일 관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외교상 대화인 만큼 삼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위 실장과의 회담에서 현재 양호한 기조의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양국 정부 간 긴밀히 연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과 캐나다를 거쳐 일본을 방문해 어제 모테기 외무상과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내각 2인자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이치카와 게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 밖에 모테기 외무상은 2015년 12월 양국 정부 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 10주년을 앞둔 과제와 대응을 질문받고 당시 합의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을 확인한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이 합의를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존중한다고 하고 있어 의사소통을 이어가며 적절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