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득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3년 소득 재분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지니 계수가 지난 2023년 0.5855로 종전 역대 최고인 2021년보다 0.015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962년부터 대략 3년 주기로 시행돼온 이 조사에서 소득 불평등이 가장 악화한 수치입니다.
지니계수는 0~1 사이의 숫자로 표시되며 1에 가까울수록 격차가 큰 상태를 뜻합니다.
일본의 지니계수 악화는 고령화에 따른 저소득층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세금·연금·복지 등 소득 재분배 정책이 반영된 단계의 지니계수는 0.3825로 낮아져 재분배 정책이 소득 격차를 34.7% 가량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재분배 기능에 따른 개선 수준도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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