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항공사 숙박권 수수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이들 자료를 폭로한 거로 지목된 전직 보좌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25일) SNS를 통해 각종 의혹의 제보자로 추정되는 전 보좌직원에 대해 참아왔지만, 그들과 있었던 일을 밝힐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 12월 불법 계엄 무렵 내란을 희화화할 뿐 아니라, 여성 구의원을 몰래 촬영해 성희롱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자신과 가족을 난도질하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한 직권면직을 통보한 뒤 최근엔 '공익 제보자' 행세를 하며 자신과의 대화 등을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성은커녕 피해자 행세로 스스로 포장하며 더 흑화되는 모습에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적법하게 취득한 자료 일부를 공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김 원내대표가 공개한 10여 개 대화방 캡처본에는 업로드된 한 여성 구의원 촬영 사진과 김 원내대표 가족 등에 욕설과 함께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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