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이틀 뒤면 종료됩니다.
특검은 오늘 김건희 씨에 대한 남은 의혹을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 수사 기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이틀 뒤인 모레(28일) 종료됩니다.
지난 7월 2일 출범했던 특검은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과 인지 사건들을 수사해 왔는데요.
수사할 의혹이 많았던 만큼, 비슷한 시기 출범한 세 특검 중 가장 늦게 수사를 마치게 됐습니다.
특검은 수사 초반부터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씨를 포토라인에 세운 데 이어, 김 씨를 전직 영부인 최초로 구속해 재판에 넘기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다음 주 월요일 종합 브리핑을 열고 그간의 수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특검이 기소할 사건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김건희 씨를 추가 기소하면서 남은 의혹들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매관매직 의혹'이 대표적인데요.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받은 이우환 화백 그림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건넨 금 거북이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가 건넨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역시, 기소가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특검이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도 관심인데요.
특검이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함께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수사를 마치지 못해 경찰로 이첩되는 사건들도 있죠?
[기자]
네, 대표적으로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있는데요.
김 씨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백 수수사건의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박 전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윗선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소환조사는 모두 불발됐습니다.
오늘로 다시 소환을 통보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번처럼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오늘 특검이 어떤 사건을 기소하느냐에 따라, 경찰로 이첩될 사건들의 윤곽도 드러나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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