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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대통령 버금가는 지위 향유"

2025.12.29 오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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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건희 씨가 대통령에 버금가는 지위를 향유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오늘(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특검보는 김 씨가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단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당선 후에도 공천에 적극 개입하는 등 '정치공동체'로 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한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김 씨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았고,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특검 수사결과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통일교 청탁 사건을 통일교 지도자의 욕망과 대통령 배우자의 도덕적 해이 등이 결합해 빚어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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