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배우자가 과거 지역구 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배우자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공지문을 통해 당시 경찰 수사에서도 실제 사용자가 복수의 구의원들로 확인됐고, 당사자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의혹보도와 선택적 녹취 공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자신에게 반론권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원내대표와 당시 보좌 직원 사이 2022년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김 원내대표가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 측은 윤석열 정권 당시 수사기관에서 보도 내용을 포함해 모두 수사를 했고, 지난해 4월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났지만, 내일 거취 표명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