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중국인 총책의 범죄단체에서 활동하며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한국인 1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중국인 총책이 이끄는 범죄 단체에서 모집책과 상담원 등으로 활동하며 투자사기를 벌여 피해자들로부터 19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력을 갖춘 젊은 여성인 것처럼 위장한 뒤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는데, 특히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 X'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가짜 앱을 설치하게 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수사에 대비해 '취업 사기에 속아 캄보디아로 끌려온 뒤 감금과 협박 탓에 어쩔 수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라는 거짓 해명도 준비해 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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