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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 민주주의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 머리 숙여 사과

2025.12.30 오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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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 옹호 논란을 빚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당파성에 매몰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다며 말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분명히 잘못된 일이며, 당시에는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입니다.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되어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오늘,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이 후보자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으며,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면서,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추운 겨울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상처받으신 분들, 저를 장관으로 또 부처의 수장으로 받아들여 주실 공무원들, 모든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이 후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앞두고 과거의 실수를 덮은 채 나아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으며,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지 않는 공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개인의 영예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저의 경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저의 오판을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이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습니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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