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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병기에 자진 탈당 요구..."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

2026.01.11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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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 중도 하차한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채울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최고위원도 3명을 새로 뽑는데 친이재명계 2명, 친정청래계 2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민주당이 결국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네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진탈당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요구가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의원도 잘 알 것이라며 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길 요청한다며 사실상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자진탈당하지 않을 경우 제명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했다며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만약 내일 당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가 제명이 아닌 다른 쪽으로 난다고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당대표 비상 징계 요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대표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제명 조치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의원은 내일 윤리심판원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모두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 전 원내대표의 ’자진 탈당’ 문제에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가운데 민주당이 오늘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 4개월에 불과하지만,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4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박정, 백혜련, 진성준, 한병도 4명의 후보 모두 3선 의원으로 중량감이 비슷한 데다 범친명계로 계파색도 크게 다르지 않아 차별성이 많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따라서 막판까지 판세는 안갯속인데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다만 국회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8대2 비율로 반영되는 만큼 현역 의원들의 표심이 절대적입니다.

앞서 TV 토론회에 나선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 지원과 당내 위기 수습, 2차 종합 특검 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는데요.

후보들은 공천헌금 전수조사 시행 여부를 두고는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병도 후보는 서울시당처럼 문제 제기가 있는 곳이 있으면 전수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진성준 후보는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역에 한해 조사하는 방안은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고요.

박정 후보는 전수조사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백혜련 후보도 전수조사는 반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계파구도가 명확하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후보들이 경쟁하는 원내대표 선거와 달리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2명씩 맞서는 2대2 구도가 뚜렷합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이건태 의원과 친정청래계로 불리는 문정복,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정복, 이성윤 후보는 지구당 부활을 내세우며 친청 연대를 형성했는데요.

원외 지역위원장 표심을 겨냥하는 동시에 정청래 대표의 당대표 선거 공약이었던 지구당 부활을 띄우는 것입니다.

두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정 대표의 대표 공약인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의 신속한 추진도 강조했습니다.

반면 강득구, 이건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와 정치검찰 조작 기소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촉구하는 등 친명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친명계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의 후보 사퇴 또한 친명계 외곽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측의 표심을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이건태 후보에게 몰아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투표인 1명당 2명의 후보자에게 투표할 수 있는 1인2표제이기에 친명 후보 3명이 남을 경우 표가 분산돼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인데요.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투표 50%를 합산해 선출합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정청래 대표 체제의 권력지형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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