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관세 왕", "미스터 관세"라는 문구가 담긴 본인 사진을 올리며 자화자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 주먹 쥔 양손을 올린 채로 정면을 응시하는 흑백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윗부분에는 "관세 왕"이라고 적었고, 다른 게시글에는 "미스터 관세"라고 표기했는데 이 사진은 백악관 엑스 계정에도 올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경제·외교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관세 정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무역 적자가 비상사태인 만큼 각국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리로 전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국제 비상 경제 권한 법’(IEEPA)을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국 연방 대법원이 고심을 거듭하며 판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의 순기능을 연일 강조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날 백악관 농촌 보건 투자 원탁회의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 처방 약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압박 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덕분에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돼 미국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관세를 다른 국가들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는 지렛대로 쓰고 있습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상 필요한 그린란드 사안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이후 유럽 8개국에 2월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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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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