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연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온 요리사 임성근 씨가 갑자기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을 고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십니까? 요즘 포털사이트에서 임성근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올 정도로 화제의 인물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임성근 셰프가 누구인지 먼저 설명을 해 주시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유머와 재치 있는 입담 또 뛰어난 요리실력에 손맛을 강조하는 독특한 캐릭터성 때문에 대중적 인기를 얻었죠. 한식 전문 요리사입니다. 한식조리기능장인데요. 해외 한식 주방장 경력도 있고 한식대첩3 프로그램에서도 2015년에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환경을 이긴 성공스토리도 대중적 인기의 한 몫이었는데 흑백요리사2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아서 화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과거 서바이벌부터 등장을 해서 인지도를 쌓아온 셰프인데, 지금 흑백요리사 출연자들 가운데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헌식]
별명 중에 하나가 오만가지소스좌거든요. 다양한 양념을 뚝딱 섞어서 맛있는 소스를 만드는 모습에서 유래된 별명인데 여기에서 계량에 의존하는 양식 셰프들 앞에서 손맛으로 직접 소스를 만들어 맛있게 만드는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는 것이고 그리고 정돈된 모습의 다른 백수저들과는 달리 마치 우리 아빠를 보는 것 같다. 가벼워 보이지만 본인 실력에 대한 자신감또 탁월한 요리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고,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서 미워할 수 없는 엉뚱한 캐릭터다. 그러면서도 자신감 있고 밈으로까지 소비되는 유쾌한 허사와 입담이 크게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아무래도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러스한 모습 때문에 임짱이라는 친근한 별칭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요리실력도 실력이지만 성격이 큰 인기의 한몫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이 들어오는 시기를 맞고 있었던 셈인데갑자기 과거 음주운전을 세 차례 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김헌식]
그렇습니다. 자신의 인터넷 채널을 통해서 지난 10년에 걸쳐서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최근인 5~6년 전에는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취소 처분을 받고 다시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과분한 사랑을 받다 보니 과거의 잘못을 묻어놓고 활동하는 것이 대중을 기만하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면서 어떤 이유로든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고 또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앞으로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자숙하겠다, 이렇게 밝혀서 그동안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부분에 있어서 미리 선제적으로 사과하고 반성한 것 아니냐라는 평가들이 나왔습니다.
[앵커]
과거의 전력이고 처벌을 받았지만 이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반응이 여러 가지가 나올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헌식]
일단 응원과 비판으로 나뉘어졌는데요.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고 뉘우쳤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러면서 앞으로 안 하면 된다, 이런 반응까지 있었는데 반대쪽에서는 세 번 음주운전 했다면 정말 자주 한 것이고 음주운전은 범죄다.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라는 강조도 있었고. 특히 해당 사과문에는 음주방송을 진행하면서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하는 영상은 좋지 못한 시도였다는 반응들이 나왔고요. 또 한편 쇼핑 채널에서 최근에 갈비찜을 판매하는 방송에 대해서 약간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고백도 고백이지만 고백의 내용을 두고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추가적인 보도가 이어지게 되면서 다른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선제적으로 음주운전 고백을 한 자발적인 양심 선언이 아니라 언론 취재 이후에 보도가 이루어지기 전에 기습적으로 공개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시동을 켜고 차에 있다가 적발됐다라는 취지로 해명을 했지만 보도매체에 따르면 임성근 판결문에는 그가 차에서 잔 게 아니라 실제 주행을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2020년 1월 15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거리에서 200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고 돼 있고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 141%로 면허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라는 것이 판결문에 나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서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게 적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그런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차에서 잠든 게 아니라 실제로 운전했다는 의문이 제기됐고요. 판결문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진 상황. 그래서 핵심을 흐린 고백이다, 책임을 보여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앵커]
고백의 명확성이 진정성이 있느냐에 대한 논란인 것 같은데 지금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에서 벌써부터 출연 취소 소식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김헌식]
그렇습니다.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 셰프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임성근 셰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아는형님 출연이 취소가 됐습니다. 음주운전 전력 고백 하루 만에 결정이었고요. 또 다른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현재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고 조율만 있었던 상황이라 추후 일정 역시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고 전지적 작가시점 측도 출연 여부와 관련해서 논의 중이다, 정리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짧게 전했고요. 또 신상출시 편스토랑 같은 경우에도 셰프의 예정됐던 녹화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정리 중인 프로그램과 취소한 사례, 두 프로그램이 남았는데 아무래도 다 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임성근 셰프, 자필 사과문을 아까도 저희가 보여드렸지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과연 대중으로부터 용서를 받고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김헌식]
일단 음주운전 같은 경우는 범죄행위가 맞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대중적인 불신, 여전히 있을 것 같고 다만 이미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아마 자숙기간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고요. 이후에 행보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예를 들면 바로 홈쇼핑채널 등에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여론에는 부정적인 작용이 있을 것 같고 당분간 자숙의 기간에 따라서 향후 복귀 문제가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겠고, 아무래도 유튜브채널이 계속되니까 그쪽으로 활동에 전력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요리사 임성근 씨의 논란과 관련해서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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