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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복귀 후 독일 대미투자 반토막"

2026.01.20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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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첫해 독일 기업들의 대미 직접투자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독일경제연구소(IW)가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자료를 인용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2~11월 독일 기업들의 대미 직접투자는 약 102억 유로(약 17조5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급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5~2024년 같은 기간 평균(134억 유로)보다 24% 감소한 수치입니다.

추세적 흐름에 비춰봐도 지난해 직접투자 감소가 뚜렷했다는 뜻입니다.

독일의 대미 수출 역시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10월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독일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대미 수출 급감은 미국의 관세 탓만은 아니며 달러 약세의 영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미국의 변덕스러운 무역 정책과 추가 관세 부과 위협에 불안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미나 술탄 IW 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보통 수년에 걸쳐 투자 결정을 내리는 기업들이 "관망" 전략을 취했다며 "경제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전제가 때로는 하룻밤 사이 흔들릴 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투자 결정을 감히 내릴 기업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출을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자동차부품이 약 19%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기계류는 10%, 화학제품은 10% 이상 각각 감소했습니다.


IW는 이러한 영향이 대서양 양쪽 모두에 부정적이었다면서 관세가 미국의 중간재 비용을 끌어올렸고, 2%를 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데 기여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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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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