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장동혁 사퇴 요구.. 張 얼굴로 선거 치러봐야 실패라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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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영수 : 오늘 <이슈 더 인터뷰> 1부의 문을 열어주실 분은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냈죠, 신지호 전 의원님입니다. 서울 도봉 갑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고요. 한동훈 전 대표의 앞날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전화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지호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신지호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결국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의결 처리했습니다. 우선 이 결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신지호 : 얼마 전 법원에서 12.3 계엄에 대해서 ‘위로부터의 내란이다. 친위 쿠데타였다’ 이런 판결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어제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는 당내에서 일어난 친위 쿠데타였다.’, ‘표현의 자유, 그다음에 연좌제 금지라고 하는 헌법 가치를 정면으로 파괴한 친위 쿠데타였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친위 쿠데타였다.’ 우리 신지호 전 의원께서는 전두환과 김영삼을 비교하셨어요. ‘전두환이 김영삼을 쫓아낸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하셨죠?
◇ 신지호 : 네, 맞습니다. 저희 당이 1990년 3당 합당을 통해서 김영삼 대통령 세력과 결합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이라든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12.12 쿠데타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반민주세력’, ‘독재세력’ 이런 식의 평가도 일부 있어 왔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결합을 하면서 당에 민주화 DNA를 확실하게 보수 정당의 유산으로 심어 놨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집권 직후에 하나의 해체, 또 이게 정치 민주화였고요. 더 이상 이 땅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고. 금융실명제라든가 이런 경제 민주화를 했는데. 저희 당 당사에는 전직 대통령 세 분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민주화의 김영삼 대통령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개헌부터 어제 한동훈 제명에 이르기까지, 이분들은 비유를 하자면 12.12 쿠데타를 한 그런 세력들이고.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화 DNA를 파괴를 한 그런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오늘 아침 언론이 일제히 ‘자폭 계엄에 자폭 제명을 한 것이다.’ ‘그 내용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뺄셈 정치 선택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 여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지호 : ‘12.3 계엄이 자폭 계엄이었듯이, 어제 한동훈 제명도 자폭 제명이다.’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히 한동훈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두둔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 즉각 물러나라’고 한 거는 ‘장동혁 얼굴로는 지방선거 치러봤자 결과는 정해져 있다’ 그 의미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당내 반발이 만만치가 않은데, 오세훈 시장도 일단 ‘장동혁 대표 물러나야 한다’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요. 다른 현직 국민의힘 지자체 단체장의 목소리도 더 커질 것 같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 신지호 : 어제 오세훈 시장의 목소리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한동훈이라고 하는 한 인물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고, 지방 선거를 코앞에 앞둔 상태에서 이렇게 되면 해보나 마나다. 아마 장동혁 대표는 ‘그래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공천 문제 때문에 자신의 눈치를 보지 않겠나’ 해서 ‘쉽게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한동훈 제명을 밀어붙인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았다라는 게 어제 오세훈 시장의 ‘즉각 물러나라’ 하는 걸로 입증이 됐다고 보는데. 이런 상태에서 ‘공천을 받아본들 공천을 받아본들 질 것은 뻔한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지방선거 출마자들 내에서 ‘장동혁 얼굴로는 이건 치르나 마나다. 장동혁이 물러나고 새 판을 짜야지만 지방선거를 그나마 치를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목소리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최고위 제명 의결 전에도 다양한 우려가 제기가 됐고, 그래서 당권파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상당히 관심이었는데. 결국 제명 결정을 했는데요. 그 배경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신지호 : 장동혁 대표가 대표가 된 게 이른바 ‘윤어게인’ 극우 지지층의 도움으로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쪽 사람들의 정서라고 할까요? 그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서이기도 한데,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밉지만, 한동훈이 더 밉다’ 주적이 이재명이 아니고 한동훈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을 통해서 한동훈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게 미수에 그친 거 아닙니까? 사실상 한동훈 처단이라고 할까요? 그쪽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쓰는데. 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유훈이죠. 정치적 유훈. 그거를 ‘윤어게인의 도움을 받아서 당 대표가 된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의 유훈을 실행한 것이다’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앞으로 당권파가 지금 제명 국면에서 ‘반대 성명을 올린 당협위원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공천 학살 가능성도 있다’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지호 : 아마 당내 기강 확립하겠다는 차원에서 한동훈 제명까지 시켰는데, 그거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방선거는 2018년 이상으로 대구, 경북마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게 정해져 있는 수준이지 않겠는가. 이분들은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고 전국 단위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도 당내 패권, 헤게모니 이게 우선적인 목표인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예, 한동훈 전 대표 일단은 제명이 됐습니다. 어제 국회 기자회견을 짧게 했는데 ‘반드시 돌아오겠다’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여러 선택지가 있을 텐데,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고요. 지방선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고, 신당을 창당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습니까?
◇ 신지호 : 신당 창당은 일단 아니고요. 어제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것은 ‘신당 창당 같은 걸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고. 한동훈 전 대표가 얼마 전에 지지자들에게 ‘내가 제명되더라도 탈당하지 말라’ 그 메시지를 분명히 남겼습니다. ‘우리가 진짜 보수고 이 당에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으로 이어져 온 그 정통과 흐름을 우리가 계승하고자 하는 사람들인데. 이 사이비 보수, 가짜 보수들이 일시적으로 당권을 잡아서 이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는 건데 이건 반드시 진압을 해야 되고, 그래서 진짜 보수가 다시 이 당을 운영하는 그 날이 올 것이다’ 그 메시지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추가 일정이 있죠? 콘서트도 있고요.
◇ 신지호 : 예. 이번 주 토요일에 여의도에서 규탄 집회를 하는데 한동훈 대표가 올지는 아직 정해진 건 없고요. 다음 주 일요일에 잠실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할 예정입니다.
◆ 김영수 :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도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우리 부총장께서도 ‘지금 한동훈과의 충돌의 본질은 노선 투쟁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계시잖아요? 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세요.
◇ 신지호 : 이게 무슨 ‘한동훈과 장동혁의 자존심 싸움이다’ 이런 차원으로 접근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게 틀린 얘기는 아닐 수 있다고 봅니다. 본질은 이 당이 전두환 노선으로 갈 것인가, 김영삼 노선으로 갈 것인가. 쉽게 비유하자면 그거라고 봅니다. 양비론을 펼치시는 분들은 ‘서로 한 발씩 물러나서 화합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 그 말씀 자체가 나쁜 말씀은 아닙니다. 그런데 현실을 정확히 못 본 진단이다. 우리가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5.18 특별법을 제정하고, 5.18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했고,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을 했고... 5.18이 국가 기념일이 된 게 김영삼 정부 때 아닙니까? 김영삼 노선과 전두환 노선이 한 발씩 양보한다고 공존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저희 당의 상태가 그런 상태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 위헌·위법한 계엄을 ‘계몽령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중독돼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보수라고 할 수가 없죠. 그분은 보수가 아닙니다. 그분은 그냥 극좌하고 친구 사이로 전체주의자일 뿐이지, 이번에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 결정문에도 나오듯이 당 대표가 당원들 개개인의 자유 의지의 총합이라고 하는 그거야말로 ‘나는 극우다’, ‘나는 전체주의자다 ’하는 고백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김영삼 노선과 전두환 노선은 공존할 수가 없습니다.
◆ 김영수 : 예, 친한계 의원들이 한 20명 가까이 되잖아요? 친한계 의원들도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하고, 장동혁 대표 추종 세력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하면서 반발하고 있는데. 당원 게시판 문제로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된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현직 의원들도 징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신지호 : 아마 그렇게까지 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현직 의원들을 건드리는 순간, 친한이 아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던 의원들조차도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등을 돌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동혁 지도부는 이제까지 제가 말씀드리는 그런 합리적 선택보다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자폭에 가까운 선택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장동혁이라는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적절치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사실상 바지사장이다. 윤어게인이 오너다’ 이런 취지로 얼마 전에 말씀하신 걸 들었거든요?
◇ 신지호 : 12.3 계엄 이후에 12월 7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1차 국민 담화에서는 ‘임기 단축, 조기 퇴진. 당의 이름하고 나는 그렇게 받아들이겠다’ 했는데 닷새 뒤인 12월 12일에 ‘탄핵이든 수사든 해볼 테면 해봐라. 당당하게 맞서겠다.’ 완전히 180도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백팔십도 바뀐 배경에 고성국이라고 하는 인물이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 당의 중진도 ‘이 당의 실질적 당 대표는 장동혁이 아니고 고성국 같다.’ 이게 ‘장동혁 체제가 아니고 고성국·장동혁, 고장 체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동혁 대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본인의 자력으로 당 대표에 당선된 게 아니라 ‘윤어게인’ 극우 세력의 도움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바지사장이다. 김문수 전 장관이 그들의 도움을 받아서 대선 후보가 됐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자신만의 자율적 판단을 하니까 버림을 받고 용도 폐기되지 않았습니까? 장동혁 대표도 그걸 아주 잘 아는 거죠. ‘사실상 윤어게인 극우세력의 볼모다.’ 장동혁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그렇게 봐야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바지사장이다.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 기다리면 기회가 올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윤희석 전 대변인의 말인데요. 당이 한 전 대표를 필요로 할 때가 올 것이고 그 때를 기다린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어제 한 전 대표가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지호 : 만약에 6월 지방선거가 이런 상태로 치러진다 하면은 저희 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장동혁 대표가 지원 유세 오는 거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나타낼 것인가. 대부분은 ‘표 떨어지니까 오지 마라’ 당 대표의 지원 유세를 거부하는 이런 현상들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보고, 오히려 ‘당적을 박탈됐지만 한동훈의 지원 유세는 표에 득표에 도움이 되겠다.’ 이래서 한동훈의 지원 유세를 받고자 하는 후보자들이 꽤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게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한동훈을 찾는 시간이 올 거다.’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올 수 있는 현상이 제가 말씀드린 그런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가장 빠른 시간이라고 하면 이번 지방선거 안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라는 말씀이세요?
◇ 신지호 : 그렇습니다. 공천 전까지는 당 대표의 눈치를 보겠지만, 공천이 확정된 이후에는 본인의 당락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한동훈이 도움이 되는가 장동혁이 도움이 되는가 그런 판단을 할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럼 당이 공천 후에는 다시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수 있고, 그때 한동훈 전 대표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신지호 :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기 때문에. 이 지방선거 참패를 하게 되면 역대 모든 당 대표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당내에서는 ‘장동혁은 다를 것이다. 참패의 책임을 지지 않고 안 물러나려고 할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때는 당원들이 그거를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새로운 판이 짜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네요?
◇ 신지호 : 서울시장 얘기는 일부 정치인이 재미 삼아서 얘기하는 거지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일각에서는 ‘보수 정당 대표에서 자연인이 된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력을 증명할 시간이기도 하다’라고 하고 있어요. ‘시련에 빠져 있지만 정치력으로 보여줄 시간이다’라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무엇을 보여줘야 될까요?
◇ 신지호 : 정말 이 당에 대한 사랑을 넘어선 헌신 그런 것들 아닌가 싶은데요. 이제까지 표현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한동훈의 이 당에 대한 사랑, 그 이 당에 들어온 지는 한 2년여...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만. 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당명에 대해서도‘ 너무 좋은 이름이다’ 하는 그 애착이 있었고요. 이 당이 진짜 보수 노선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당으로 돼야 된다는 그게 강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계기를 통해서 한동훈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 더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신지호 :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