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등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헤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조금 전인 새벽 2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12시간여 만에 귀가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쿠팡 TF는 어제(30일) 오후 2시부터 로저스 쿠팡 대표를 소환해 쿠팡이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자체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앞서 출석 당시 로저스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쿠팡에 대한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해왔다며, 이번 경찰 조사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영어로 말했습니다.
다만 증거인멸 혐의를 인정하는지, 또 국정원의 지시로 자체조사에 나섰다는 과거 국회 청문회 증언이 위증이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국회 쿠팡 청문회 직후 출국한 뒤 경찰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는데,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한 뒤 9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 대해 출국 정지를 신청했는데, 검찰은 로저스 대표가 곧바로 출석한다는 의사가 있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볼 때 부적절하다며 반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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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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