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건인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의 감독 브렛 래트너가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고 전했습니다.
파일에 포함된 사진을 보면 래트너는 소파에 앉아 젊은 여성의 허리에 팔을 감고 있고, 옆에는 엡스타인과 또 다른 여성이 함께 앉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래트너는 영화 ’러시아워’와 ’엑스맨 : 최후의 전쟁’ 등을 만들었지만, 지난 2017년 배우 나타샤 헨스트리지와 올리비아 문을 포함한 6명의 여성이 래트너의 성범죄를 폭로하면서 퇴출당했다가 이번에 ’멜라니아’ 연출로 복귀했습니다.
노르웨이 일간지 VG는 노르웨이의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도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났다며 지난 2011∼2014년 사이에 오간 메시지를 보도했습니다.
엡스타인 문건에서 메테마리트의 이름은 천 번 이상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왕실은 메테마리트는 엡스타인이 왕세자 비와의 관계를 이용하려 한다고 느껴 2014년부터 연락을 끊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전 왕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 여러 유명인이 엡스타인과 친분을 쌓은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커졌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고, 체포된 뒤 지난 2019년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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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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