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태백산 눈축제'의 한 노점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지자 긴급 점검을 통해 문제 노점을 철거했다.
1일 시는 소셜미디어(SNS) 입장문을 통해 "방문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묵·막걸리 점포의 위생 문제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즉각적인 상행위 중단 및 시설 철거 조치했다. 아울러 관련 법규에 따라 후속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SNS에서는 누리꾼 A씨가 "태백산 눈축제를 방문했다가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어묵탕 솥에 넣는 상인을 목격했다"는 주장과 함께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노점 상인은 "막걸리가 얼었다"는 손님의 항의에 막걸리 병을 어묵탕에 푹 담갔고, 어묵탕에 있던 어묵 꼬치와 국물을 그대로 담아 손님상에 올렸다.
이에 A씨가 항의하자 상인은 "얼었다고 해서 살짝만 했다"고 답했다.
A씨는 "꽁꽁 언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그대로 어묵탕 솥에 담가버리더라. 5분 만에 2병이나 담그는 걸 목격했다"며 "제발 먹는 걸로 이렇게 장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분을 쏟아냈고, 태백시 또한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아 "문제의 점포에 대한 현장 점검과 즉각적인 조치를 실시하고 축제장 전반의 위생·안전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남은 축제 기간 축제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논란이 된 노점은 철거됐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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