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에서 달리던 차량 앞유리에 미상의 물체가 부딪히며 조수석 탑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안성시 금광면에서 "미상의 물체가 차량에 날아들어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의 배우자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주행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앞 유리가 파손됐으며 이후 B씨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사고 현장에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채 휘어 있던 철제 방현망을 충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해당 시설물은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돼 있던 것으로, 사고 당시엔 A씨가 주행하던 도로 방향으로 꺾여 있었다.
경찰은 해당 시설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리 주체와 과실 여부 등을 가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현망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뒤 이를 물체가 날아든 것으로 오인해 신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