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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사고 막아라...위험구간 열선 깔고 속도 제한

2026.02.14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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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 살얼음, 이른바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열선을 깔고 속도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에도 일부 지역에 눈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경북 상주의 서산 영덕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나 5명이 숨졌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건 도로 위 살얼음, 이른바 블랙 아이스입니다.

살얼음이 매연·먼지와 섞여 아스팔트 위에 코팅된 듯 붙어있어서 운전자가 인식을 못 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5년간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4천백여 건에 이르고 숨진 사람만 83명.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자 정부가 대응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상주 사고 한 달 만에 한국도로공사에 '기관 경고' 조치를 했습니다.

기온과 날씨를 봤을 때 블랙 아이스가 예측됐음에도 제설제를 뿌리지 않아 사고 예방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복적으로 사고가 나는 그늘진 커브 구간이나 터널 진·출입 구간 등 결빙 지점 121곳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위험 구간에는 즉각 기상과 도로 상태에 따라 제한 속도를 탄력적으로 낮추는 시스템도 도입하고 올해 안에 열선과 염수 분사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장 원 / 국토부 도로관리과 과장 : 가변형 속도 표지판을 설치할 거고 연동된 과속 카메라를 설치해서 속력을 낮춰서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동이 많은 설 연휴 일부 지역에 눈비가 예보돼 관계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차와의 간격을 평상시보다 2~3배 멀리 유지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과도하게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차가 미끄러진다면 핸들을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유지하며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서 밟아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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