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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가 새끼를 많이 쳐서..." 명절에만 6천 마리 버렸다

2026.02.19 오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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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가 새끼를 많이 쳐서..." 명절에만 6천 마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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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2월 19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초동물사랑센터 이인성 팀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설 명절에 가족으로부터 버림받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들인데요. 지난 5년 동안 설과 추석 명절에만 모두 6천 마리가 버려지거나, 길을 잃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약 1500만 명을 넘어서고, 동물보호법과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많은 것 같습니다. 동물보호센터 현장에서 유기동물을 직접 보호하고 계신 서초 동물사랑센터 이인성 팀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이인성: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센터에서 지금 팀장님이 이 동물 보호 직접 하고 계신 건데요. 현재 센터에는 몇 마리 정도의 반려동물들이 함께 하고 있는 건가요?

◆이인성: 네.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는 지금 서초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현재 센터에는 9마리의 유기견 친구들이 보호를 받으면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고요. 곧 센터에서 태어날 아기 강아지들과, 현재 입소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 곧 더 많은 아이들이랑 함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팀장님이 계시는 서초 동물사랑센터 같은 경우는 유기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곳인 거예요?

◆이인성: 네. 유기견 친구들을 보호하고 있고요. 간혹 구조된 친구들이 즉시 저희 센터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박귀빈: 그러면 센터에는 보통 몇 마리 정도가 평균적으로 있습니까?

◆이인성: 저희 센터에서는 지금 현재 9마리의 유기견 친구들이 있고요. 현재 새로 구조된 친구 중에 임신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곧 이 친구들이 퇴원하면 더 많은 친구들이 저희 센터에 있게 됩니다.

◇박귀빈: 지금 설 명절이 지났잖아요? 기사에도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설이든 추석이든 명절 때가 동물들이 많이 유기된다고 해서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이인성: 안타깝게도 사실입니다. 다른 지역의 상황까지는 파악하지는 못했는데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저희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파악한 유기견으로만 총 11마리의 유기견이 발견됐습니다.

◇박귀빈: 보통 이렇게 확실하게 명절 때가 되면, 일단 유기견으로만 이야기하면 평소보다 개체 수가 이렇게 증가하는 추세입니까? 다른 때보다?

◆이인성: 대부분은 증가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연휴에 겹쳐서 거의 인적이 드물 때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근데 왜 명절에 유기되는 개체수가 증가하는 걸까요? 명절에 아무래도 좀 집을 비우게 되고, 그래서 그러는 걸까요?

◆이인성: 집을 비우게 되면서 현실적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케어를 해야 할지 모르고, 그리고 또 유동 인구가 줄어드는 틈을 타서 최대한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그런 유기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이 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센터에 들어오는 동물들은,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오는 거예요?

◆이인성: 주로 저희 센터에서 직접 구조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보통 동물구조협회에서 구조한 유기동물 중 서초구 관내에서 발견된 아이들이나, 일반 시민분들께서 직접 구조하여 신고해 주신 친구들이 주로 저희 센터로 오게 됩니다.

◇박귀빈: 보통 이렇게 유기가 된 동물이나, 신고를 받고 들어온 동물이나 상태는 어때요? 건강 상태나 이런 거는 괜찮습니까?

◆이인성: 저희 센터에서 입소 검사를 통해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은 전문 치료가 가능 가능한 센터로 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센터 안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친구들이 주로 있는데요. 처음 들어왔을 때 입소 검사 결과에 따라서 전염성이 있는 질병을 가진 친구들이나, 좀 심한 공격성을 가진 친구들은 저희 센터에서 케어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박귀빈: 동물구조협회에서 직접 구조해서 데리고 오는 동물도 있고, 앞서 시민이 직접 신고를 통해서 데리고 오는 동물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인성: 네네네.

◇박귀빈: 그런데 이런 경우는 사실은 의심하면 안 되지만, 현장에서 어떻게 판단하실지 궁금해서 여쭤보면 내가 키우던 강아지를 “이거 유기된 거다. 내가 오면서 길에서 발견해서 데리고 왔다” 이런 것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현장에서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인성: 보통 아이의 관리 상태나, 아니면 구조자 분에 대한 동물들의 반응이나, 그리고 구조자분이 아이를 다루실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습관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발견된 장소나 정황 등을 분석해 보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유추가 가능하다 해도, 물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현장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박귀빈: 그럼 실제로 워낙 많이 보셨을 테니까, 팀장님이 보시기에 약간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어요?

◆이인성: 네. 보호자분이 아이를 유기견이라고 하셔서 데리고 오신 다음에 떠나시는데, 그 아이가 저희한테는 그러지 않았지만 구조자분께 한해서는 그 구조자분이 나가실 때 구조자분을 정말 애타게 부르짖는 상황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 마음이 좀 많이 아팠어요.

◇박귀빈: 그렇군요. 보통은 그러니까 모르는 어떤 사람이 데리고 와서, 여기 센터에 맡기면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나 봐요?

◆이인성: 그 구조자분께서 좀 구조하시고, 돌봐준 기간이 길다면 그럴 수는 있지만, 그 친구에 대한 반응이나, 아니면 구조자분께서 그 친구를 대할 때 이 친구랑 짧게 만난 게 아니라면 길게 같이 지냈을 때 이 친구한테 버릇적으로 나오는 행동들이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거나, 아니면 이 친구가 정말 특이한 버릇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거나 할 때 ‘아 좀 오래 같이 있었구나’라는 걸 유추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유추가 된다 하더라도 그 구조 자본이 무조건 이 사람은 본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유기하는 거다 라고 의심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확실히 파악하기에는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네네. 그러실 것 같고. 아무래도 팀장님은 워낙 많이 보셨기 때문에 이 동물들의 반응만 봐도 금방 좀 아실 수 있겠지만, 물론 사연은 다 다르다 보니까, 그리고 실제 아닐 수도 있고. 그 부분이 궁금해서 여쭤봤고, 사실 모든 유기동물이 바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센터에 입소를 위해서 뭔가 충족해야 하는 조건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이인성: 네 저희 센터에 입소하기 위한 조건은 기본적으로 서초구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이어야 하고, 공고 기간을 거친 후에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입소를 하되, 전염성 질환이나 아니면 심한 공격성을 가진 친구들은 입소가 제한되기도 하거든요? 그 친구들까지 입소를 하게 되면, 오히려 보호 환경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보다는 다른 보호가 필요한 친구들을 우선으로 입소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여기에 입소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어디로 보내지는 거예요?

◆이인성: 보통은 동물구조협회에서 그 아이들을 보호해 주시는데요. 동물구조협회에서는 이제 그런 질환이나, 아니면 그런 공격성을 가진 친구들을 대부분 맡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그쪽에서 많이 받아주시는 편이에요.

◇박귀빈: 그러면 그런 공격성이 있는 동물들은 그렇게 협회에서 좀 맡고 있고, 예를 들어 앞서 잠깐 여쭤봤던 거긴 한데 개의 건강 상태라든가, 어떤 정서적인 불안감을 느낀다. 혹은 뭐 학대 흔적이 있다. 이런 동물들도 입소가 가능해요? 아니면 이런 것도 다른 곳으로 보냅니까?

◆이인성: 질환으로 인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친구들은 입소가 제한될 수가 있어요. 하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지만, 심리 상태 쪽에 이 친구들이 조금 겁이 많다든지, 아니면 학대를 당한 듯한 모습을 보여서 좀 많이 무서워한다든지 이런 친구들은 저희가 케어가 가능합니다. 이 친구들은 입소를 해서, 저희가 천천히 친화 작업을 거치고 조금씩 사회로 나갈 수 있게끔 이 친구들을 케어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박귀빈: 학대받은 동물들은 주로 어떤 양상을 보입니까?

◆이인성: 보통은 특정 성별 사람의 모습을 보면 잔뜩 겁에 질려 숨거나 도망가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은 1차적으로 저희가 의심을 하는 편이에요. 그 외에도 손길 자체를 크게 거부하는 친구들이나, 아니면 조그마한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거나, 아니면 저희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했을 때 그 행동에 관해서 과하게 겁을 먹는 행동. 그런 모습들을 보고 저희가 확신은 내릴 수 없지만, 이 친구들은 이런 생활을 해 왔구나 하고 조심스럽게 유추해 보고는 합니다.

◇박귀빈: 아무래도 계속 유기견들이나 유기동물들이 들어오게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한정이 돼 있잖아요. 그 공간이. 그러면 동물들이 입소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나요?

◆이인성: 보통은 입소하는 기간 자체는 저희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이 친구들이 한 번 입소하면 입양을 가기 전까지는 저희랑 계속 함께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러면 서초 동물사랑센터에서는 일단 입소한 동물들은 계속 케어를 하면서, 입양하는 방안까지 쭉 연결이 되는 거예요?

◆이인성: 네. 저희는 이 입소한 친구들을 최대한 입양을 보낼 수 있게끔 하고 있어요.

◇박귀빈: 그렇군요. 그건 따로 기관이 있나요?

◆이인성: 아니요. 이 친구들이 입양을 갈 때까지 저희는 이 친구들을 케어 합니다.

◇박귀빈: 아, 기관. 그러니까 입소 강아지나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그 절차나, 과정을 진행해 주는 다른 기관이 또 있습니까?

◆이인성: 아니요. 저희 센터에서는 직접 입양을 진행을 하고 있어요.

◇박귀빈: 보통은 그러면 어떤 분들. 개인적으로 보호자들을 찾아서 연결해 주시는 거예요?

◆이인성: 아니요. 저희 보통 인스타나 홈페이지 같은 곳에 아이들의 사진이나 아이들이 생활을 하는 영상, 짧은 동영상 같은 것들을 올려서 이런 친구들이 있다라고 홍보를 해요. 그럼 그런 걸 보시고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저희 센터로 찾아오시면 저희가 상담을 진행해 드리고, 그 상담 기간을 좀 가진 다음에는 보호자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지내다가, 보호자분께서 입양을 하시길 희망하시면, 그때 입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면 입소한 동물들이 입양되는 그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이인성: 아이들이 입소해서 입양이 되는 비율은 보통 저희가 입양 신청 기간이 되게 길어요. 그래서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저희 센터에 와서 1차로 상담을 받으시고, 그리고 아이와 직접 만나서 함께 해 볼 수 있는 접견 기간도 가지고요. 이 기간이 결코 저희 센터는 짧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 기간들을 모두 보내시고 나서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거의 대부분 입양을 해 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그렇군요. 유기동물 케어 하시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점, 뭐가 있으세요?

◆이인성: 제가 이 친구들을 케어해 줄 때, 이 친구들이 정말 착하고 애교가 많은 친구들이거든요? 근데 이 친구들이 단지 품종견이 아니고, 혹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좀 마음이 많이 아파요.

◇박귀빈: 아, 그러실 것 같아요. 현장에서 계시면서 혹시 너무나 충격적이거나, 황당한 사연도 있으세요?

◆이인성: 제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이, 그때 전화가 와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 강아지가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았으니 얘들을 유기견이라 하고 그냥 가져가라 라고 막무가내 식으로 전화를 하신 분이 계셨고요. 전화를 해서 거기서 동물 입양하면 거기랑 연계된 동물 병원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죠? 라는 식의 문의를 받은 적이 있어요.

◇박귀빈: 그러니까 좀.. 어쩌면 그 부분은 사실은 인식이 많이 좀 안 잡혀 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이인성: 예. 그리고 보통 그렇게 전화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께서 전화를 그렇게 주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요즘 젊은 분들 중에서도 그런 식으로 전화를 주신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박귀빈: 앞서 우리 개가 새끼를 많이 낳아서 이거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유기됐다고 하고, 좀 데려가 줄 수 없느냐. 이렇게 전화하신 분 같은 경우는 일단 거절을 하셨을 거 아니에요? 센터에서는. 그런데 좀 그분이 그러면, 그 이후에 강아지들 어떻게 했을지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시는 거죠?

◆이인성: 네. 그 이후에 저희가 따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희는 기도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박귀빈: 예 그렇습니다. 사실은 반려동물이 이제는 가족이기 때문에, 우리 인식을 많이 변화해야 되고, 반려동물 유기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지금 동물보호법이 시행되고 있고, 현재 반려동물 등록제도 시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좀 현실적인 한계도 느끼세요? 어떤 부분이 한계라고 보세요?

◆이인성: 안타깝게도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유기되는 아이들 중에 칩이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등록을 안 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유기를 염두에 두었거나, 아니면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방증이기도 한 상태라, 저희들로서도 걱정이 좀 많은 편입니다.

◇박귀빈: 반려동물 등록제 같은 경우는 2개월 이상 된 반려동물의 경우에, 이게 개에 한해서입니까? 칩이?

◆이인성: 반려동물을 입양을 했을 때 이 친구들의 개월 수가 일정 이상 넘으면, 반드시 반려동물 등록을 하도록..

◇박귀빈: 법으로 저렇게 돼 있는 거죠?

◆이인성: 네. 제정이 되어 있어요.

◇박귀빈: 그러니까 반드시 지자체에 동물 등록을 먼저 신청한 후에, 그 기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동물병원에 가서 내장형 칩을 시술을 한다거나, 아니면 외장형으로 식별 장치를 마련을 해야 된다거나 뭐 이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등록하는데 혹시 돈이 많이 듭니까?

◆이인성: 등록하는 데는 크게 돈이 많이 들지는 않아요.

◇박귀빈: 근데 앞서도 팀장님이 그러셨어요. 의외로 등록 안 된 동물들이 많더라. 이거는 이유가 뭐로 보세요? 많이들 홍보가 안 돼서 그렇습니까?

◆이인성: 홍보가 안 된다 라기보다는 지금 이 반려동물 등록제 자체가 최근 들어서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었어요. 근데 특성상 적발 자체가 어렵고, 처벌 수위도 낮은 편이라 애초에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다른 사람이 깊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라면, 이 친구가 동물 등록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것 또한 이유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등록이 됐고, 이걸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일단은 파악할 수 있는 그 부분이 조금 한계다 이렇게 느끼시는 것 같고. 지금 현재 계시는 센터도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곳곳 지역마다 ‘반려동물 돌봄센터’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반려동물 돌봄이 어려운 경우에는 ‘위탁 돌봄’도 제공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위탁 돌봄’은 얼마 동안 하는 거예요?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인성: 저희가 ‘위탁 돌봄 서비스’를 실시할 때는 아무래도 명절 연휴라든지, 아니면 여름 휴가 기간 때라든지. 이런 경우에 저희가 공지를 올리고, 특정 기간 동안 친구들을 맡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근데 확실히 유기 동물 친구들이 유기가 되는 사건이 많을 때 저희가 ‘위탁 서비스’를 진행을 하고 있다 보니까, 최대한 유기 위험이 높은 연휴 때만큼은 꾸준히 유지를 해서 유기 예방에 힘을 쓸 예정입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이런 제도가 실제 유기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 거네요?

◆이인성: 네. 저는 꽤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위탁 돌봄’ 제공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사실 반려동물 키우는 데에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된다는 분들도 있고, 또 키우다가 그 동물이 병이 들면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유기하고 이러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 보시기에 이렇게 유기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이인성: 저는 아이들의 질병과 노령화. 그리고 환경의 변화가 제일 크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가 아프면 돈이 들고, 늙으면 더 이상 귀엽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짐으로 여기거나, 아니면 결혼이나 본가로의 합가 등 가족으로 인해 환경이 변했을 때, 가족의 반대를 이유로 그 친구들의 손을 놓기도 해요. 또 초보 반려인 분들께서 아이들의 행동 문제를 감당하지 못해서 유기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반려인들이 되게 많으실 거예요. 지금 이 방송 듣는 분들 중에서, 팀장님이 꼭 그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인성: 반려동물에게 보호자님은 세상의 전부입니다. 끝까지 함께할 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마시고, 시작했다면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손을 놓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예. 혹시 반려동물 키우는 데 진짜 너무 지금 여러 가지로 자기 상황도 안 좋을 수 있잖아요? 사람들이 살다 보면. 그럴 때 반려동물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거는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짧게.


◆이인성: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감내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먹고살기 힘들다고 자기 가족을 버리지 않는 것처럼, 반려견도 똑같이 버리면 안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 이인성 팀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인성: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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