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첫 나무 심기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른 2월에 시작됐는데, 최근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삽으로 땅을 파고 묘목을 심습니다.
통상 3월에 시작하던 나무 심기가 올해는 한 달 가까이 앞당겨졌습니다.
제주 지역 겨울철 기온이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봄철 생육 시기도 빨라진 영향입니다.
이번에 심은 나무들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토종 무궁화인 황근과 동백나무입니다.
특히 황근은 탄소 저장 능력이 좋은 세미 맹그로브입니다.
세미 맹그로브는 바닷가와 염생 습지에 자라는 식물로, 일반 산림보다 탄소 저장 능력이 서너 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세미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등 황근을 중심으로 해안 생태 복원과 탄소 흡수원 확충에 나섰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주의 자생종 황근과 갯대추를 대폭 식재를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략 140㏊를 5년 동안 계속 식재를 해야 할 텐데요. 이것은 탄소 흡수율이 일반 나무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산림청도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해 범정부 특별팀을 조성하고 나무 심기 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인호 / 산림청장 : 기후변화로 인해서 봄이 좀 일찍 온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5월까지 국민이 함께 참여해서 전국적으로 한 국민 한 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흡수원을 늘리기 위한 나무 심기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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