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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만 따릉이 가입자 정보, 중학생 2명에 털렸다

2026.02.23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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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버를 해킹해 462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10대 2명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과 과시욕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서버를 해킹한 10대 고등학생 2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6월, 이틀에 걸쳐 462만 건에 달하는 따릉이 가입자 계정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생년월일, 체중까지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년 전, 범행을 저지를 당시 피의자들은 중학생이었습니다.

주범인 A 군과 공범 B 군은 SNS에서 만난 친구 사이로 독학으로 컴퓨터 해킹 방법 등을 배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4년 4월 공유 모빌리티 대여업체의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며 B 군을 특정했는데, B 군의 전자기기 포렌식 결과 따릉이 개인정보로 보이는 파일이 확인되며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먼저 따릉이 서버의 취약점을 알게 된 B 군이 이 사실을 알리자, A 군이 역할을 분담해 서버를 해킹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군은 호기심과 과시욕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A 군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함구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진술을 거부하는 A 군에 대해 앞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소년범이라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서 반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의심하고 조사했는데, 아직 유출된 개인정보가 제삼자에게 전달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디자인 : 지경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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