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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으로 속여"...캄보디아 피싱 조직 적발

2026.02.25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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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성이나 대학교 교직원 등을 사칭해 부업을 권유하거나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캄보디아 피싱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과 노쇼, 기관 사칭 사기 등을 벌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피싱조직 2곳을 적발해 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했습니다.

30대 남성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동안 일본 여성인 척 피해자들에게 SNS로 접근해 호감을 쌓은 뒤 구매대행 부업을 하면 소액 투자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는 등 29명에게서 23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학교 교직원 등으로 속여 물건 수천만 원어치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한 뒤 대리 구매를 요청하고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16명에게서 5억3천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여성 조직원이 피해자와 실제로 통화하거나, 위조 명함 등을 썼고, 더 많은 범행 수익을 위해 수시로 범행 시나리오를 수정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카드회사와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명의도용 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여 23명에게서 75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다른 조직원 8명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10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하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26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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