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이 금융 투자로 지난해, 231조 원 넘는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불장인 국내주식 수익률이 82%에 달해 전체 기금 수익률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연속 120조 원을 웃도는 투자 수익을 낸 국민연금이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래 처음으로 지난 한 해 수익금이 200조 원을 돌파한 겁니다.
국민연금 기금 수익은 무려 231조 6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연금 지급액 49조 7천억 원의 4.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기금 적립금은 1,458조 원으로, 1년 만에 245조 원이 불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만 969조 원을 넘어 올해 1,00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전체 수익률도 18.8%로, 2024년보다 3.8%p 급증했습니다.
특히, 마이너스였던 국내주식 수익률이 82.4%로, 유례없는 반전을 이뤘습니다.
AI와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강세와 시장 친화적 정부 정책이 쌍끌이한 결과입니다.
해외주식 수익률도 19.7%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국내외 채권과 대체투자 등 모든 자산에서 수익이 나 누적 수익률 역시 8%를 넘었습니다.
노르웨이와 일본, 미국 등 해외 연기금에 견줘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단 게 국민연금공단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좀 더 늦춰지게 됐지만, 화려한 결실에 취해 연금 개혁 논의를 게을리해선 안 된단 경계심도 함께 나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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