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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중징계 제동'에 장동혁 침묵..."백배사죄해야"

2026.03.06 오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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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현진 의원이 받은 중징계에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또 한 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당내에서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장 대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징계 위기에서 벗어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연이틀 장동혁 대표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겠느냐며 장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전격적인 노선 변화도 촉구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 지금이라도 이러한 사태를 연이어서 촉발한 장 대표가 당원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하고….]

배 의원에 이은 잇단 징계 논란에 수세에 몰렸던 당내 친한계도 한꺼번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는 대한민국 법원을 제명할 거냐며 비판의 선봉에 섰고, 원내와 원외에서 지도부 노선 변경, 윤리위원장 즉각 사퇴 등 장동혁 대표 책임론을 띄우는데 화력을 쏟았습니다.

대안과 미래를 중심으로 한 당내 개혁파도 위법 징계로 당 명예를 실추시켰다,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은 '사냥개'에 불과하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당 지도부 핵심조차 윤리위원장 경질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당내 주류마저 장 대표와 윤리위에 반감을 스스럼없이 드러냈습니다.

장 대표는 공개 일정을 비우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변인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추가 분열로 이어질 소지가 큰 만큼 이번 판결 관련 추가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단 방침을 전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중요한 건 지방선거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로 이 사안을 치환하는 건 새로운 갈등과 분열이 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리위원장 사퇴 요구에는 윤리위가 독립기구인 만큼 지도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대구 방문에 이어 내일은 부산을 찾습니다.

대구 일정에 동행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윤리위 징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내일 행사를 두고도 적잖은 당내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지경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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