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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9일째...미 "4∼6주 작전 지속 될 것"

2026.03.08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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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한국군사문제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중동의 질긴 악연 속에중동 전쟁이 9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4주에서 6주간 군사 작전이 지속될 것"이라 선언했는데요. 관련한 내용들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쿠르드를 통해서 지상전을 펼칠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갑자기 말을 바꿔서 쿠르드족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거든요. 어떤 게 진짜 속내일까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하도 말을 많이 바꿔서 어느 것이 진짜 속내인지 알기가 힘든데 전쟁도 1~2주 내에 끝날 거라고 하다가 한 달 그러다가 지금은 4~6주로 넘어왔잖아요. 게다가 또 지상전 안 할 거다라고 했는데 또 갑자기 메이비, 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가 특히 질문하신 것처럼 쿠르드족에 대해서 여기에서 만일 개입을 하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그랬다가 지금 너무 복잡하니까 쿠르드족 없어도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아마 이것은 쿠르드족이 참여했을 때 복잡한 문제가 있을 거라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족은 이란에만 있는 게 아니고요. 이라크에도 있고 튀르키예에도 있고 그리고 시리아에도 있거든요. 이들이 산맥을 중심으로 해서 모여 있는데 이 산맥을 중심으로 해서 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네 나라의 국방선이 갈려요. 그러면 사실상 네 나라가 다 전쟁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거든요. 사실상 그렇게 보면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굉장히 쿠르드족 탄압을 많이 하고 또 절대로 분리 독립이나 자치권은 줄 수가 없는 거고. 이라크 같은 경우에는 자치권을 쿠르드족이 가지고 있기는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가게 되면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정부거든요. 이란도 시아파 정부란 말이에요. 시아파 정부와 시아파 정부가 맞붙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이건 민족의 문제, 종교의 문제. 이런 문제가 있어서 차라리 안 들어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제가 볼 때는 맞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이것도 하나의 전술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이 개입하지 않아도 지금 전쟁도 충분히 복잡하다고 했는데 복잡할 게 있을까요?

[김열수]
지금 전쟁도 충분히 복잡하기는 하죠. 왜냐하면 이란이 많이 열받아서 주변 국가, 20개 국가 여기저기에 미사일과 드론을 날리지 않습니까? 특히 미군 기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반도의 국가들, 바레인, 카타르, UAE,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그것만 해도 6개 국가잖아요. 그 GCC국가를 포함해서 아제르바이잔, 키프로스, 이런 데까지 날리고 있으니까 사실상 굉장히 확전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다시 쿠르드까지 들어가게 되면 다시 터키, 이라크, 여기까지도 개입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종교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이란이라고 하는 나라는 이란이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민족이 아랍 민족이 아니고 페르시아 민족이에요. 언어도 페르시아 언어를 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서 민족과 민족 간의 전쟁이 되기도 하고 거기는 시아파인데 시아파가 전체 무슬림 중에서 한 15% 정도 되고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서 거기 GCC 국가와 전 세계의 무슬림들 85%는 수니파입니다. 그래서 수니파의 종주국은 사우디아라비아고 시아파의 종주국은 여기 이란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게 민족 문제, 종교 문제, 이런 거하고 같이 연관돼서 지금도 충분히 복잡한 상황인데 여기에 또다시 들어오게 되면 쿠르드족이 더 복잡해지니까 지금으로도 충분히 복잡하다,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
잠깐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 물가 점검을 하기 위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에는 재경부, 산업부, 기후에너지부기획예산처, 농림부, 공정위, 국세청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오전 11시, 중동 상황과 관련해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라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중동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쿠르드족 얘기를 더 해 보자면 말씀하신 것처럼 쿠르드족이 4개 나라에 걸쳐서 있는 세계 최대 국가가 없는 민족으로 불리지 않습니까? 그만큼 그동안 독립을 많이 요구해 왔었고 시도를 했었는데 그러면 만약에 미국에서는 쿠르드족의 개입을 원치 않는다라고는 하지만 독단적으로 이란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없습니까?

[김열수]
이란 내에도 쿠르드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민족 구성이 페르시아인들이 한 55% 정도 되고요. 나머지 45%가 이민족들입니다. 그중에 가장 많은 민족이 아제르바이잔 민족이에요. 아제르바이잔이 25% 정도 되니까 전체 인구가 2000만 명 정도 돼요. 지금 실제로 아제르바이잔은 인구가 800만밖에 안 되는데 이란 내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인구가 2000만 명 정도 되고요. 쿠르드족이 한 15% 정도 되니까 1000~1200만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이란 내 있는 쿠르드족, 그건 이란 자체의 문제니까 그들이 만일 정세를 분열시키기 위해서 봉기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워낙 가지고 있는 것들이 소총 정도밖에 안 되고요. 현재 쿠르드족이 있는 곳이 이란의 북서부 지역이거든요. 거기에는 이미 혁명수비대들이 많이 가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이 쿠르드족이라고 미리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봉기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5일날 이란 내에 있는 쿠르드족 4개 정당이 같이 모여서 자치권 선언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중에서 쿠르디스탄 민주당 당대표하고 전화까지 통화했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이란 자체 내에 있는 쿠르드족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죠. 움직일 수는 있는데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미국의 지원 없이 또 미국의 무기체계 지원 없이 그렇게 움직여서는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쉽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독자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시는 거군요.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바꿨기 때문에 또 이게 바뀔 수도 있습니다마는 지상전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직접 지상전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라는 전망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쿠르드족을 앞세워서 아마 무기 지원을 하는 형태로 지상전을 시작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쿠르드족의 개입을 원치 않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 지상전은 생각하지 않는 카드일까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지상전을 하게 되면 그건 이라크전의 수렁으로 따라가는 거예요.

[앵커]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단 거군요.

[김열수]
그렇죠. 그렇게 되면 절대로 미국은 이란에서 승리하지 못합니다. 사실상 이라크라고 하는 곳에도 전쟁은 공습을 통해서 바그다드 함락하는 데까지는 42일인가밖에 안 걸렸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4~6주 얘기하는 것도 다 이런 뜻이 있는 거죠. 공습만 하면 그것으로서 충분히 함락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4~6주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이라크에 들어가서 그 뒤에, 함락하고 난 뒤에 국가 건설을 한다고 해서 미군이 거기에 존재하고 그리고 국제평화군들이 다국적군이 거기에 존재했잖아요. 8년 8개월 동안 미군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군비를 쓰고 얼마나 많은 미군이 희생당했습니까. 그리고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프가니스탄에 20년 동안 있다가 철수했고. 그러니까 지상군이 들어가는 순간 이것은 미군의 패배가 예정돼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절대로 미군이 지상전을 전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요. 그리고 미국이 왜 이란을 공습을 했겠습니까? 공습한 것은 국제적인 이유도 있어요. 있는데 국내적인 이유만 말씀을 드리면 결국 그것이 11월달에 있는 중간선거에서 집토끼들을 단속하고 거기서 승리해야 되겠다는 게 목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일에 지상군을 투입했을 때 계속 가고 미군이 죽고 전비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그러면 불을 보듯 뻔하게 지게 돼 있거든요. 아무리 운전 중에는 운전수 안 바꾼다. 그런 얘기들이 미국 내에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가 그대로 간다고 하면 이건 뻔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아마 지상군은 투입하지 않을 것이고요.

그래서 승리를 선언할 텐데 승리 선언이 미국 스스로가 승리를 선언하는 거죠. 어느 정도 목표가 달성이 됐다, 군사적인 목표가. 달성이 됐다고 하면 승리를 선언하지 않겠는가. 늦어도 5~6주 후, 빠르면 2~3주. 그 정도 되면 충분히 승리를 선언할 것이다. 더 이상 타격할 데가 별로 없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이란 내부도 한번 살펴보겠는데요. 이란 대통령이 주변 국가들에게 우리가 공격하지 않겠다,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한 다음에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또 공격이 일어났거든요. 이건 내부적으로 지휘통제권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김열수]
정확합니다. 내부적으로 지휘통제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요. 그것은 2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안 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거예요. 2월 28일날 하메네이를 포함해서 지도자들 48명이 죽었잖아요. 그 속에는 중요한 사람들이 다 들어 있었거든요. 혁명수비대 사령관부터 국방부 장관까지 다 있는데. 그러고 나서 이란이 즉각적으로 과거 그러니까 작년 12일 전쟁 할 때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반격을 했어요. 그런데 중구난방으로 했어요. 집중적으로 때려야 되는데 집중적으로 때리지 못하고 어떤 데는 이쪽으로 때리고 또 어떤 데는 저쪽으로 때리고 엉망이라는 말이에요. 그걸 보면서 저게 지휘부가 없기 때문에 원래 계획된 표적들은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이 한국에 대해서 중요 표적들이 우리를 때릴 준비가 돼 있다면 때리는 거거든요. 지도부가 없어도 때리라고 하면 그냥 때리는 거예요, 막 여기저기서. 혁명수비대 사령부에서 이걸 해야 되는데 거기에서 미사일하고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혁명수비대 사령부가 가지고 있지 정규군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혁명수비대 사령관도 죽었단 말이죠. 그러면 여기 혁명수비대 사령관한테 누가 지휘를 해야 되느냐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란의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은 혁명수비대 사령관한테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 누가 권한을 가지고 있느냐 하면 최고 지도부가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최고 지도부 지금 발표 안 하고 있잖아요. 선발이 됐는지 안 됐는지도 모르지만 설령 선발이 됐다고 하더라도 발표를 안 하고 있는데 그러면 혁명수비대 사령부의 누가 지휘하느냐는 거예요. 그러면 혁명수비대는 한 20만 명 정도 되는데 그냥 뿔뿔이. 그걸 보면 사실상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건 괜찮지만 그러나 거기에 있는 오만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이나 오만의 가스 시설이나 정말 말도 안 되는 아제르바이잔이나 그리고 터키를 공격한 것은, 터키 공격하면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 회원국 입장에서 보면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다른 모든 국가가 여기에 대비하도록 돼 있는데 그러면 32개 나토 국가가 다 이란을 향해서 공격할 수도 있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28일부터 지금까지 지도부가 제대로 작동도 안 했다고 하는 거예요. 게다가 이란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란 대통령은 이 말을 하기는 했는데 혁명수비대가 이 말을 안 듣는 거죠. 그래서 임시지도위원회가 3명으로 구성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1명은 지금 이란의 대통령이 하고 있고요. 1명은 대법원장, 사법수장이라고 얘기하죠. 그리고 1명은 성직자. 이렇게 3명으로 구성이 돼서 그들이 임시 지도위원회를 가지고 뭘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임시지도위원회만 있는 거지 최고 지도부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혁명수비대에서는 들을 이유도 없는 거죠. 이란 대통령이 말한 것하고 자기네들 움직이는 것하고 전혀 말을 안 듣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 질문하신 것처럼 그 혼란은 이란 대통령의 말 때문에 나타난 혼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월 28일부터 지금까지 9일째 이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차기 지도부로 하메네이 둘째 아들이 선출됐다라는 보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공개를 못 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누가 됐든 우리에게 반하는 차기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다라고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암살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공격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실장님 보시기에는 그것보다는 내부적으로 혼란이 좀 더 큰 영향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김열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둘째 아들, 소위 말하는 모즈타바가 됐는데 암살 때문에 발표를 못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점점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보니까 계속해서 차기 지도자를 선발하고 있는 과정 속에 아직도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 말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유심히 보면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미국에 반하지 않는 종교 지도자면 괜찮다, 이 얘기거든요. 그런데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정보를 통해서 하메네이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가 결정이 됐다라고 하면 이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결정이 됐는데 다른 계획적이고 또 반미가 아닌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 이 얘기를 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거니까. 그래서 이 얘기를 계속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까지 지도자가 선출이 안 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보면 우리가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얘기를 하지만 지금 1대 아야톨로 호메네이. 그러니까 1대 혁명지도자, 최고 지도자였던 그 사람의 손자가 하산 호메네이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나이가 53살인데 이 사람도 성직자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여성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고 문화, 음악 이런 데 대해서 관심이 많은 성직자입니다. 그러니까 비교적 개혁적이죠. 그래서 이 사람을 혹시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고요. 이런 신호를 계속 발산함으로써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뽑는 것보다는 오히려 하산 호메네이를 뽑는 게 이란의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들어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여기 성직자들도 고민할 수 있는 거예요. 1979년도 혁명을 일으킨 것은 왕조 체제를 뒤엎어서 혁명을 일으켰는데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해서 둘째 아들로 가면 이게 왕조 체제하고 다른 게 뭐냐. 그런 데 대한 자기 반성도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통신망이 모두 사라졌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공군도 격파됐고 해군도 종말을 맞이했다라고 얘기했는데 사실상 이란은 거의 초토화됐다는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거든요. 전쟁에 어느 정도 승기를 본인이 잡았다고 자신하는 걸까요?

[김열수]
그렇죠. 엄청난 규모로 폭격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전쟁이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봐요. 전쟁 1단계는 지도부를 제거하는 건데 그건 성공했잖아요. 하메네이를 포함해서 48명을 폭사시켰으니까 성공했어요. 그럼 2단계는 뭐냐 하면 드론, 미사일 발사대, 그리고 해군력, 그것을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거거든요. 이게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 그래서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첫날에 비해서 86%까지 감소가 됐으니까 하루에 몇 발 못 쏘고 있는 거거든요. 드론 같은 경우에도 74% 감소가 됐으니까 하루에 몇 대 안 날아간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이스라엘의 국방부 장관이 얘기한 것을 보면 이란의 방공망 80%가 초토화됐고 그리고 발사대는 60% 정도 없어졌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가 한 200기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면 60%가 없어졌다고 하는 것은 80기 정도 남았다는 거거든요. 그 말의 의미는 내가 아무리 미사일이 많다고 하더라도 발사대가 없으면 오늘 한국과 대만 사이에 야구하고 있던데 거기에서 공은 많은데, 공은 미사일이잖아요. 배트가 발사대인데 배트 없이 야구장 가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이 말의 의미는 2단계도 거의 끝났다고 하는 건데 그러면 3단계로 넘어가거든요. 여기서부터 이란도 고민을 해야 될 거예요. 3단계로 넘어가면 3단계가 바로 모든 방산 시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드론을 생산하는 시설, 미사일을 생산하는 시설. 그다음에 물자를 생산하는 그 시설과 인프라를 때리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규모의 폭격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제는 3단계를 넘어가서 여기에다 폭격을 하겠다는 건데 만일 이것까지 다 부숴지고 나면 이란은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어서 이란도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 봐야 하고 그런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우리가 그렇게 보낸 게 아니고 또 우리한테 이렇게 중재를 요청하는 국가도 있다. 이렇게 던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말의 의미는 협상을 하고 싶다, 그런 의미라는 말이죠. 모르겠습니다.

일단 한번 대규모 폭격을 한다고 하니 그거 끝나고 나서도 이란이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할지 그건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으로는 미국이든 이란이든 협상은 없다라는 입장인데.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게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고려하지 않았던지역과 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게 앞서 말씀하신 드론 생산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들인가요?

[김열수]
그렇죠. 그래서 이 단계를 넘어서면 그다음 단계는 뭐겠어요. 그다음 단계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란 군인들이 되겠죠. 혁명수비대하고 이란 정규군이 될 텐데 이렇게 되면 인명이 살상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핵심적인 것은 발사대니 이런 것들만 없애고 또 지도부만 없애고 그리고 나서 인프라 정도만 없앨 수 있는데 이 단계까지도 갔는데 만일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사람한테로 가는데 그 직결된 부대로 가서 때리거든요. 그럼 이 피해는 말을 못하는 거죠. 그래서 아마 이란도 현명한 판단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해요.

[앵커]
그렇군요. 이란으로서는 여러 가지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군수 물자를 지원하는 시설들에 대한 공격도 있을 수 있지만 조금 전에 저희도 화면으로 계속 보여드렸는데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의 원유 시설, 석유 저장시설을 공격해서 큰 불길이 치솟는 게 화면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밤중인데 정말 벌건 불길이 무섭게 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료 저장시설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했거든요. 이런 것도 상당히 이란으로서는 타격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김열수]
만일 이란에서 카타르에 있는 가스 시설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에 대해서 공격을 안 했으면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저런 데 대해서 공격을 안 했을 거예요. 저건 모두가 손해보는 거기 때문에. 그런데 이란이 먼저 공격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스라엘도 저기를 공격을 하는데 저렇게 공격을 하게 되면 석유 가격, 가스 가격 이런 것은 또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서로가 저 부분은 다른 데는 다 타격을 하는데 이 부분은 빼놓자, 그런 의미거든요. 만일에 처음부터 미국에서 이란에 대해서 저런 정유시설이나 원유 저장시설을 공격하려고 했으면 진작 했겠죠. 의도적으로 안 했단 말이죠. 안 했었는데 이란에서 여기저기 공격하니 아마 이스라엘에서 공격을 했는데. 저 부분은 저 정도 선에서 이스라엘이 그만두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한테 더 못하도록 할 거예요.

[앵커]
그러니까 미국이 말한 더 강력한 공격이 이것도 하나가 해당이 될 수 있을까요?

[김열수]
저건 이스라엘에서 공격을 했다고 하니까요. 아마 미국에서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주로 군수시설, 그다음에 군수와 관련된 인프라 시설이 핵심일 텐데 크게 보면 인프라 속에는 저 정유시설과 원유 저장시설도 들어가겠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중동 사태가 주변 국가들이 얽히기 시작하면서 복잡하게 흘러간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중동 지역에 있는 국가들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유럽에 있는 국가들도 입장 표명을 조금씩 달리 하고 있거든요. 어떤 상황으로 흘러가는 건가요?

[김열수]
왜 그러냐 하면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런 나라들하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이런 나라들하고 서로 다른 나라들끼리 안보 협정을 체결한 게 있어요. 그러니까 꼭 군사동맹 협정은 아니더라도 뭘 지원해 준다는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방어 차원에서 지원해 주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쿠웨이트나 카타르나 이런 나라들이 아랍에미리트는 공격을 계속 받았잖아요, 이란으로부터.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던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자기네들이 안보 협정까지 체결했는데 공격 무기는 못 대주더라도 그러면 방어 무기, 소위 말해서 패트리엇 급이죠, 요격미사일. 이런 것은 가서 해 주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 가지고도 이란은 그러면 안 된다고 얘기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건 아마 할 거예요.

[앵커]
그런데 이 전쟁 자체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4~6주. 어쨌든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전쟁을 마무리하고 우리가 이겼다고 해야 본인이 노렸던 효과를 누릴 수가 있는 건데 그런데 그렇게 하기에는 지금 전쟁에 투입된 돈, 쏟아부은 재원만 해도 엄청나거든요. 이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과연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쪽으로 반영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열수]
그 돈은 얼마 안 돼요.

그 돈은 100시간에 한 30억, 40억 정도 되는데, 그러니까 하루에 10억 쓴 거잖아요. 하루에 10억 달러, 그게 돈입니까? 제가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우리가 걸프전 때 미국 의회에서 승인한 돈이 610억 달러예요. 그런데 전쟁 기간에 총 들어간 비용은 1000억 달러입니다, 지금은 40억 달러 쓴 거잖아요.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전에서는 의회에서 승인한 돈만 2조 3000억 달러, 조 달러입니다. 조 원이 아니고. 총 비용은 6조 5000억 달러. 그리고 이라크전에서는 의회에서 승인해 준 것이 1조 1000억 달러. 그리고 총 비용은 3조 달러입니다. 거기에 비해서는 조족지혈이죠. 그리고 미국 입장에서 보면 하루에 10억 달러 쓰는 건 저거 돈 얼마 안 드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앞부분에서 말씀하셨다시피 미국이 11월달 전에 끌고 가서 전쟁 끝나면 그때는 져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늦어도 4~6주, 시작일로부터 끝나야 되고. 제가 볼 때는 거기까지는 안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승리의 조건을 얘기했잖아요. 군사적인 목표만 달성되면 끝났다라고 얘기하는데 예를 들어서 군사적인 목표라고 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게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러면 미국이 이렇게 발표하겠죠. 모든 핵시설, 이런 거 다 파괴했다. 그리고 두 번째, ICBM용 할 수 있는 미사일 기지들, 발사대. 그리고 그것을 생산하는 곳 다 파괴했다. 해군력 다 경멸시켰다. 나는 그랬으니까 승리를 선언한다, 그렇게 해서 승리를 선언하는 거예요. 선언하는 자의 마음에 달려 있는 거거든요. 굉장히 후퇴해서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굳이 둘이서 항복 안 받아내도 된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조기에 빨리 승리를 선언해야 그나마 11월달 선거에서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조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함께 중동 상황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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