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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위 인사 또 제거...전쟁 출구 멀어지나

2026.03.18 오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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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안보수장을 제거하자 이란은 복수를 다짐하며 거센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경제 파장 최소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두 분과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증시 상황부터 짚어보겠는데 오늘 코스피가 5%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6000선 고지 앞두고 있는데 지금 이 중동 상황에 적응을 한 걸까요?

[허준영]
아무래도 최근 들어서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반도체는 여전히 뜨거운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반도체 부문 같은 경우에는 업황 자체가 앞으로 계속 좋을 거다. 전쟁만 빨리 끝나면 괜찮을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삼성전자는 어쨌든 특별배당 같은 거 하기로 했고 얼마전에 이재명 대통령 자본시장 간담회 같은 것들도 있었고요.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방점을 찍었던 게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젠슨 황 대표가 삼성전자 땡큐, 이런 발언을 하면서 삼성전자가 미국 AI랠리에 제대로 올라탄 상황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 주가를 좀 발목잡았던 건 아무래도 중동인데 중동에서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유조선이 조금씩 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것 때문에 또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도 희망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 시장도 희망을 갖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 하지만 이런 시장의 기대감과는 달리 중동 현지 상황은 여전히 긴장감이 높은 상황인데 지금 안보수장 라리자니가 제거가 됐고 이란은 가혹한 복수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향후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김열수]
서로가 참수작전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서, 이스라엘은 또 이란을 향해서. 결국 이렇게 되면 서로의 적개심만 더 강해지는 거거든요. 국민을 서로 더 단결시키는 데 계기가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분열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되면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더군다나 라리자니라고 하는 사람이 우리 말로 하면 안보실장이거든요. 국가안보실의 안보실장인데 이 사람이 어떻게 보면 최고지도자의 지시를 받아서 전체 전쟁을 조율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데 이 사람이 죽었잖아요. 그러면 그후에 누가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냐면 잘라리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2009년부터 2013년 그때 이미 국가안보실장을 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 사람이 다시 올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이 사람의 경우는 한쪽 다리가 불편하고, 그러니까 그때 전쟁을 통해서 다리를 잃은 사람이기 때문에 훨씬 더 강경한 사람이 들어서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이게 전쟁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강경한 쪽으로 영향을 미치지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결국 계속 강경파가 득세할 것으로 보이는데 참수를 하고 작전을 진행할 때마다 이스라엘이나 미국은 어떤 민중 봉기나 시민들의 일어남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 정작 이스라엘은 이란 시위대가 학살당할 거라는 보고를 미국이 했다고 해요. 참 겉과 속이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열수]
거의 마케아밸리 같은 사람이라고 봐야죠. 그래서 지금 한쪽에서는 민중 봉기하라고 해놓고 또 정작 보고서에서는 민중봉기 일어나면 아마 혁명수비대가 이들을 지난번 3만 5000명 죽였는데 그 이상으로 죽일 거다, 이런 식으로 보고를 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얼마나 이율배반적입니까?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의 지금까지 정치력으로 봐서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병대가 계속 주민들을 검문 강화하고 차 안도 수색하고 핸드폰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럴수록 시위대는 더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김열수]
그렇죠. 꼼짝하지 못하게 하는 거거든요. 일단은 계속해서 이렇게 참수작전이 일어나게 되면 원래는 분열할 수 있었던 요소들도 있었거든요. 반정부 시위도 사실상 작년 12월, 1월, 2월달에 있었던 거고요. 모즈타바에 대해서 모두가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많은 이란 시민들이 반대하고 그러는데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치다 보니까 오히려 이런 상황이 이란 국민들을, 민족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뭉치는 계기로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혁명수비대는 더 강하게 날뛸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만일 시위가 일어나면 오히려 작년도에 있었던, 그래서 올해 2월까지 있었던 그런 학살보다도 더 끔찍한 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리고 두문불출 중인 모즈타바, 새 최고지도자가 최고지도자가 된 뒤 처음으로 외교안보 정책 회의를 주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했습니다. 부상설과 사망설이 계속 나오는 와중에 어쨌든 본인은 행보를 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흘리는 걸까요?

[김열수]
제가 볼 때 이것이 사실인지 가짜인지도 지금 확인할 수 없는 거고요. 지금까지는 얼굴 다쳤다, 다리 다쳤다. 그리고 부상이 심해서 모스코바에서 치료하고 있다, 푸틴이 초청했다, 안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안보정책회의를 주관했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주관한 회의의 장소, 참석한 인물, 이런 것들이 전혀 나오지 않고 게다가 육성조차도 안 나오고 있잖아요. 이걸 어떻게 우리보고 믿으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말 한마디만 그래도 육성으로 하고 얼굴만 보여주더라도 이것을 전 세계가 믿거나 또 이란 국민들도 믿을 텐데 이런 얘기만 계속해서 메신저를 통해서 말만 하고 실질적으로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그러니까 계속해서 회의감이 드는 거죠. 이게 진짜 사실일까? 이런 사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아무래도 내일모레면 3월 20일 춘분이잖아요. 춘분이 이란의 새해에 해당되거든요. 그때는 뭔가 메시지를 내야 돼요. 그래서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한 이틀만 기다리면 저 사람이 지금 살았는지, 얼마나 부상을 당했는지,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저는 3월 20일이 굉장히 기다려집니다.

[앵커]
라마단이 끝나는 기간. ..

[김열수]
아닙니다. 이란의 역력으로 하면 새해가 시작하는. 우리는 춘분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새해가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새해가 시작하는 날은 전통적으로 최고지도자가 무슨 메시지를 내는 모양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쟁이 이렇게 장기화되면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자원 안보나 경제에 대해서 고심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4단계로 되어 있는데 이제 2단계가 되는 건가요?

[허준영]
현재 관심 단계인데 이걸 주의 단계로 올리려고 준비 중이라는 거고요. 주의 단계로 가게 되면 우선 산업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원유에 대한 그리고 수요랑 공급 쪽을 계획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급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부가 가지고 있는 1억 배럴 정도의 비축유가 있잖아요. 그러면 비축유를 당장 방출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향후에 어떤 조건하에서 어느 정도로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민간도 현재는 정유사들이 규정상 연평균 내수 판매량의 40일분을 보유량으로 갖고 있어야 되거든요. 이것들에 대해서도 향후 수급이 불안정하니까 40일분보다 조금 줄여주는 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더 중요하게 어떻게 보면 수요관리 측면이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게 공공부문에서의 차량 5부제를 들어갈지 말지 이것에 대한 얘기. 그리고 이것들을 민간으로 확대할지 말지에 대한 얘기. 마지막으로 휘발유, 경유에 대해서 현재는 작년 수출한 양 이상으로 수출 못하게 걸어놨거든요. 이거를 조금 더 타이트하게 가져갈지까지도 아마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유가라는 것을 잡기 위해서 공급 차원에서, 수요 차원에서 여러 가지 다방면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자세히 보면 지금 청와대에서 밝힌 내용 보면 아랍에미리트에서 2400만 배럴 석유를 확보했다고 해요. UAE가 다른 나라 아니고 우리나라에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 이런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요.

[허준영]
먼저 최근과 같이 원유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어쨌든 간에 가장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든 우리가 원유를 빨리 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난 6일에 강훈식 비서실장께서 가셔서 600만 배럴을 확보해 놨죠. 이번에 1800만 배럴을 추가적으로 확보했으니까 총 2400만 배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쓰는 원유량이 얼마 정도 되냐면 대충 275만 배럴 정도 됩니다. 그렇게 봤을 때는 2400만 배럴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대충 8일 정도 쓸 수 있는 분량 정도 되겠다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시청자분들께서 생각하실 때 이게 호르무즈 해협 옆에 있어서 여기서 원유를 빼내오기가 쉽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아랍에미리트가 예전에 한번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겼던 것의 교훈을 얻어서 호르무즈 해협 바깥 쪽으로 파이프라인을 하나 뚫어놓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340만 배럴을 생산하는데 그중 절반 정도는 이 파이프라인으로 보낼 수 있어요. 그럼 호르무즈 해협 바깥으로 보내서 실어서 우리나라로 옮기겠다는 건데 다만 걱정되는 건 여기가 푸자이라 항구라고 하는 곳인데 여기서 실어야 되는데 여기가 최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이 좀 있습니다.

[앵커]
공급 차원에 애로사항이 있는 부분까지 짚어봤는데 아까 언급하신 수요 차원에서 관리하는 부분에 대해서 5부제를 정말 시행한다면 효과가 어느 정도가 있을까요?

[허준영]
우선 굉장히 정부에서 강력하게 실행을 하지 않으면 이제까지 예를 들어서 서울시에서도 최근에 부제를 하기도 했었거든요, 자발적으로요. 그런데 그때는 많은 운전자들이 본인은 부제 신청을 해 놔서 혜택은 다 받고 사실은 이행을 잘 안 해서 사후적으로 이것을 강요할 수 있는, 혹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조금 정부가 만약에 5부제나 10부제를 시행한다고 하면 첫째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제를 강력하게 실시할 수 있는 수단 같은 것을 마련해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5부제나 10부제를 한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수요를 꺾겠다는 건데 이게 뭐랑 충돌할 수 있냐면 얼마전에 저희가 최고가격제 실행했잖아요. 최고가격제라는 건 기본적으로 원유 가격을 시장에서 지금 떼어오는 가격보다 조금 낮게 형성하게 만들어서 수요를 그대로 유지될 수 있게,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드는 조치잖아요. 그래서 최고가격제랑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 걱정되는 부분은 어쨌든 간에 자동차를 생업에 이용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운송업에 계신다든가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예외조항을 어떻게 둘지. 결국의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한 부분,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도 좀 연합을 구성해서 이곳에 호위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을 계속 요청했었는데 결국 아무도 반응이 없자 스스로 깨버렸습니다. 도움 필요없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이 선택이 본인이 제안해 놓고 본인이 파기를 했잖아요. 자업자득이고 스스로 족쇄를 채웠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열수]
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화는 많이 나기는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자업자득의 성격이 굉장히 강하죠. 우리가 과거에 걸프전이 일어났을 때,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전이 일어났을 때 그리고 이라크전이 일어났을 때. 이라크전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그때 전세계, 특히 서방권에서는 우리가 미국이라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미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아버지 부시 대통령, 아들 부시 대통령 때 다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안 그렇거든요. 그럼 왜 안 그러냐 하는 것이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취임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서방권에 대해서 관세를 매겼잖아요. 그러면서 서방을 향해서 또 동맹을 향해서. 동맹이 실제로 적보다 우리를 더 많이 뜯어먹는다, 참 표현이 거칠기는 한데 그렇게 표현하기도 했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이렇게 지원을 해야 되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지원 안 하겠다고 그러는 거잖아요. 솔직히 얘기를 하면. 게다가 나토 탈퇴 위협까지도 했고. 그리고 그린란드 편입까지도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유럽에 있는 나토 국가들과 유럽연합, 여기에 속해 있는 국가들이 굉장히 불편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좀 구성을 해달라고 했을 때 과거에 걸프전이나 아프가니스탄전 또는 이라크전 때처럼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났을 거다 이런 생각은 해요.

[앵커]
트럼프가 이렇게 화낸 적이 없었다. 미 상원의원의 말도 전해지기는 하는데 최근 이런 가운데 당장 트럼프를 만나야 하는 정상은 일본 다카이치 총리입니다. 굉장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인데 일본 내에서 계속 언론들이 얘기하기로는 자위대 파견에 대한 성격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열수]
그래서 다카이치 총리의 입장에서 보면 참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겠다, 이런 생각을 해요. 날짜는 이미 잡혀졌으니까 바꿀 수도 있는 거니까 가는 거거든요. 아마 다카이치 총리는 요며칠 사이에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안을 가지고 지금 비행기를 타고 가고 있는데요. 내일쯤 다시 일본하고 정상회담을 하면 제가 볼 때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변할 겁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안 한다고 해도 우리는 연합함대에 자위대를 파견할 용의가 있습니다라고 얘기할 거예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확 달라지겠죠. 봐라. 이렇게 위대한 동맹이 있다. 이것만큼 위대한 동맹이 어디 있느냐. 이렇게 추켜세우게 될 것이고 그게 결국 한국과 서방권 국가들한테 다시 압력으로 작용을 할 거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을 사실대로 믿기보다는 오히려 또다시 가능성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준비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져요.

[앵커]
지금 이런 가운데서도 미국 인사들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이 전쟁에 대해서. 지금 대테러 센터 수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란의 미국 위협은 없었고 양심상 그 전쟁을 지지하지 못하겠다고 그만뒀습니다.

[김열수]
조 켄트 대터러 국장이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대면서 사퇴를 했고. 그리고 한 가지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3가지 이유를 댄 것이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 대한 임박한 위협은 없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이란이 우리한테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을 한 것이다. 사실상 이란 공습에 대한 어떻게 보면 정당성을 주장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이 전쟁은 이스라엘과 로비 단체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주장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미국의 결정이 아니고 오히려 이스라엘과 로비단체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미국의 단독 결정이 아니라고 얘기한 거고요. 세 번째 얘기한 것이 제가 어디다 적어놨는데 깜박했네요. 그래서 지금 이런 것들로 해서 이 사람 입장에서 보면 또 자기 부인이 2019년도에 시리아에서 육군 중사로 전사했어요. 그래서 사실상 이란의 임박한 위협도 아니고 또 이스라엘에 의해서 또 로비단체에 의해서 이루어진 전쟁에 우리 다음 세대가 다시 이 전쟁에 투입돼서 지금 계속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데 계속 희생이 나오면 어떡하느냐. 다시는 안 된다. 그러면서 사퇴를 한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제가 말하는 과정 속에서 생각이 났는데, 하나 더 이유를 댄 것이 바로 이것은 미국우선주의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거다. 마가라고 하는 것이 전쟁에 참여 안 하는 건데 스스로가 전쟁을 지금 일으킨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세 가지 이유와 하나의 본인의 가족에 대한 생각과 그리고 미래 청년들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사퇴를 했는데 단발로 끝날지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했다는 것 자체는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아주 치명상을 입혔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다음 카드로 무엇을 꺼낼 것인가. 일단 이동하는 병력이 있지 않습니까? 미 해병대 2500명 정도가 주말쯤에 호르무즈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하르그섬, 이란의 석유 핵심시설이 있는 곳에 장악을 시도할까요?

[김열수]
제가 볼 때 지금 거의 도착할 때가 다 됐을 겁니다. 다 됐을 텐데 거기에는 4만 톤급인데 USS트리폴리함이라고 F-35가 20대 정도 실려 있고 그리고 해병대 2500명이 이번에 같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해병대가 간다는 것은 물론 F-35가 간다는 것은 공습에 참가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고 해병대가 간다는 것은 결국 상륙작전을 하기 위해서 가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선 상륙작전을 어디다 할 것이냐를 생각해 볼 수 있을 텐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하르그섬, 그걸 폭격했으니까 장악하기 위해서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하나 있을 수 있고 다른 하나는 호르무즈 입구에 보면 아부무사라고 하는 조그만 섬이 하나있고 또 하나 섬이 있어요. 이게 대충 우리나라의 대청도 크기만한 12제곱미터, 10제곱미터정도 되는데 여기서 계속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하고 드론을 날리는 발사기지거든요. 여기를 때리고 여기를 점령할 것인지, 그건 아직 모릅니다. 단 지금 우리가 흔히 생각할 때 위에 있는 하르그섬을 갈 거라고 하는데 하르그섬을 무슨 방법으로 가죠? 하르그섬을 항공모함은 못 들어가요. 호르무즈 해협 안으로. 그러면 특별한 수송기가 들어가서 점프를 해서 그쪽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제가 볼 때는 하르그섬 들어가게 되면 해병대 다 죽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면 여의도 7배 크기밖에 안 되고요. 우리가 봐서 알다시피 거기에 전부 다 유류저장고밖에 없지 않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허허벌판이에요. 그들이 가서 뭘 하겠냐고요. 군사시설 안 돼요. 제가 볼 때는 그쪽에 가는 것은 해병대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 이란은 거기다 자기네들 석유저장시설을 때릴 수 있어요. 그러면 그거 어떻게 되겠어요? 불바다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여기 대튠부나 아부무사 지역으로 갈 가능성도 있는데 오늘 특별히 이 지역을 계속해서 공습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 공습이 오늘 하루만 끝날 것이 아니고 아마 내일모레 주말까지 계속될 가능성도 있어요. 그리고 충분히 타격이 됐다고 하면 거기는 얼마 안 되니까 다른 함정이나 이런 것들로 해서 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륙작전을 시작한다는 것은 지상전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미국도 여기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이동 중인 미 해병대가 어떻게 전시에 활용될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동 전쟁이 길어질수록 식량 위기가 고조된다. 굶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 이런 관측이 있다고요?

[허준영]
우선 식량의 운송비가 늘어나고 있는 게 첫 번째가 있고요. 아무래도 원유 가격이 올라가고 하다 보니까 그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아까도 뉴스 코너에서 잠깐 나왔지만 비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에서 해상 무역, 비료 무역의 한 3분의 1이 여기를 지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여기가 막히면 비료가 안 나오고 비료가 안 나온다는 건 무슨 얘기냐면 지금 북반구는 곧 파종시기예요. 이때를 놓치면 2026년에 농사는 못 들어갑니다라고 생각을 해 보면 결국 비료가 공급이 안 돼서 결국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다 보면 결국 식량 가격이 올라가고 식량 가격이 올라가면 특히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이 식량 가격을 아마 지탱하기가 힘들 거다, 그렇게 보면 결국 굶어 죽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날 수 있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UN에서는 6월까지 가게 되면 4500만 명이 굶어 죽게 될 것이라는 통계 수치도 내놨는데 이런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랑 물가상승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FOMC가 열렸잖아요. 결국 금리가 어떻게 될지 그 향방도 지켜볼 텐데 시장에서는 그전에 인하를 바랐다가 최우선은 동결로 볼 수 있을까요고

[허준영]
그럴 것 같고요. 올해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뒤로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는 한 6월부터 인하에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게 원래 시나리오인데. 왜냐하면 최근에 미국의 노동시장이 식고 있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이게 뒤로 밀리면서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 그래서 물가 상승 이렇게 되면 연준의 금리 경로가 바뀔 수 있다는 건데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세계적으로 중요한 안 좋은 경제적 이벤트가 일어날 때 아주 많은 부분이 뭐랑 결부가 됐었냐면 미국의 금리 방향이 바뀔 때 세계 경제가 요동쳤던 게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인하를 기다리다가 다시 올라간다? 아무래도 세계 경제에 줄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말을 할지도 지켜보도록 하겠는데요. 끝으로 지금 EU가 미국과 이란 모두 체면을 살리는 중재, 종전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체면을 살리는 방법이 있을지.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또 독자적으로 계속 전쟁을 하지는 않을지.


[김열수]
우선 끝부분부터 말씀드리면 이스라엘의 계속 전쟁 여부는 미국에서 그만하라고 하면 그만할 거예요. 왜 그러냐면 무기 안 줘버리고 그다음에 군사적으로 1년에 몇십억 달러씩 주잖아요. 그거 안 줘버리면 끝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을 안 합니다. 단 지금 그런 묘안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제시했던 것이 세 가지 조건이잖아요. 첫 번째 조건이 다시는 우리나라 침략하지 말아라. 두 번째는 배상해라. 세 번째, 핵 농축하는 건 우리의 주권에 해당되는 거니까 이거 해달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얘기 듣고 나서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무조건 항복해라. 이 사이에서 뭔가를 잡아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 제가 뇌피셜로 이야기해 보면 핵 문제 같은 경우에는 일단 60% 농축했으니까 그거 희석시켜라. 또는 그 부분은 미국으로 빼내고 대신에 20%의 평화적 핵 농축은 허용해 줄게. 그러면 이란으로 봐서는 핵 주권을 지키는 거잖아요. 그래서 자기 국민들한테 핵 주권 지켰다고 얘기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게 하나가 있고 배상하는 문제는 완전한 승전국과 패전국이 있을 때 배상의 문제가 강화조약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건 있을 수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양보한다면 지난번에 어린이 170명이 죽었지 않습니까? 그 어린이들에 한해서 우리가 배상을 해 줄게. 그건 또 가능하단 말이죠. 그리고 세 번째는 불가침, 다시는 침략하지 말아라. 이 부분은 명시적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할 거예요. 그러나 비밀리에 또는 메모 형태로 그런 식으로 해 줄 수는 있지 않는가. 제가 대충 뇌피셜로 큰 것만 이야기했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앵커]
앞으로도 다양한 조건들이 나올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 점도 추후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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