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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수송기 추락해 8명 숨지고 80여 명 다쳐

2026.03.24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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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수송기 추락해 8명 숨지고 80여 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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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남부 지역에서 장병 125명이 탑승한 노후 군 수송기가 추락해 8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사고가 페루 접경지인 아마존 남부 깊숙한 곳의 푸에르토 레기사모에서 군 병력을 이송하기 위해 이륙하던 중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수송기에는 군인 112명, 경찰 2명,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8명이 숨지고 83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4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일간 엘티엠포가 보도했습니다.

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카를로스 페르난도 실바 공군 사령관은 "기체에 문제가 생겨 공항에서 2㎞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수송기는 록히드 마틴사의 허큘리스 C-130으로, 최대 12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50년대 출시된 노후 기종으로, 콜롬비아는 1960년대 말 이를 도입했습니다.


도입된 지 오래된 탓에 중남미에선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말에도 볼리비아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한 대가 인구 밀집 지역인 엘 알토시에 추락해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군 현대화를 가로막는 관료적 장애물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젊은이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군 현대화 지체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도심에서 불과 3km 떨어진 곳으로, 현지 매체 블루 라디오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기체 잔해에서 짙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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