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을 닷새간 유예하고 협상 의지를 밝혔지만, 한쪽에선 예정대로 지상군 투입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상군 투입에 필요한 시간을 벌려는 연막작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한 31해병원정대 병력 2천2백 명이 오는 27일쯤 중부사령부 작전 구역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닷새가 끝나기 하루 전입니다.
이번에 보강된 해병대 병력은 이란 원유 수출의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18시간 안에 전개할 수 있는 육군 신속대응부대의 배치 계획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82공수사단의 1개 여단을 포함해 3천 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82공수사단은 핵심 시설 점령에 투입되는 최정예 부대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해병대가 섬을 장악한 뒤 이어서 공수부대가 투입되는 작전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초기 돌파에 강한 해병대가 상륙해 활주로 등을 복구한 뒤 장기 주둔이 가능한 공수부대가 바통을 이어받는 겁니다.
이런 움직임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태세 전환이 압박용이 아닌 연막작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 분위기에서 3차 핵 협상을 마친 직후 전격적으로 전쟁을 시작한 전력도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일축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장기전을 전제로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신속한 긴장 완화에 집중해야 하지만, 현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매일 같이 돌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속에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윤다솔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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