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인도 지연을 이유로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구매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틴 피스터 스위스 국방장관은 현지 시간 1일 기자회견에서 "인도가 지연될 때 구매 취소는 언제든 가능한 선택지"라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납품 기한을 다시 정해 발표할 때까지 구매 대금을 계속 지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스는 지난 2022년 주문한 패트리엇 시스템 5대를 올해부터 차례로 인도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우회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 인도 일정을 늦춘다고 통보했습니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패트리엇 시스템에 장착하는 미사일이 대거 소진되면서 인도 일정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중동전쟁 발발 이후 패트리엇용 PAC-3 등 요격 미사일을 최소한 2천4백 발 발사했습니다.
전쟁 이전 걸프국들의 요격 미사일 재고는 2천8백 발 미만이었습니다.
미국은 최근 폴란드에 실전 배치된 패트리엇 시스템 2대 중 1대와 미사일 일부를 중동에 보내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패트리엇 대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방공시스템을 구매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