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현지 시간 2일 해당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본디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리 젤딘 환경보호처장을 임명하는 것이 어떠냐는 뜻을 주변에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장관 경질을 최종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기소돼 구금 중 숨진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수사기록을 공개하는 방식에 대해 본디 장관에게 불만을 드러내 왔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 수사기록에는 여러 여성과 함께 찍힌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직접 서명한 것으로 보이는 외설적 내용의 편지 등이 포함돼 그동안 큰 정치적 부담이 돼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전혀 몰랐고 2000년대 초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적을 겨냥한 법무부 수사가 공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기소 실적이 미진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와 달리 2기 행정부 내각 교체는 신중히 해 왔는데 최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큰 잡음 없이 교체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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