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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 시신' 장모, 폭행 막으려 딸 부부와 동거"

2026.04.03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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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에 의해 폭행당해 숨진 뒤 여행용 가방에 담겨 유기됐던 장모가 사위의 가정폭력을 막으려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존속살해와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된 조 모 씨가 함께 구속된 아내 최 모 씨와 숨진 장모 A 씨를 상습 폭행한 정황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A 씨는 조 씨가 딸을 폭행한다는 점을 알자, 이를 막으려고 지난 2월부터 이들 부부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장모 A 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렀고, 결국 지난달 18일 다섯 시간 넘게 A 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대구 신천에 유기했습니다.


A 씨는 부검 결과, 갈비뼈와 골반을 비롯해 여러 곳의 뼈가 부러지는 등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까지 마친 뒤, 다음 주쯤 조 씨 부부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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