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전쟁 향방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들이 오늘(8일) 중동 7개국 주한대사들과 만나 원유 수급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26조2천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치열한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중동전쟁 여파 속에 국회 외교통일위원들이 중동 7개국 주한대사들과 만났다고요?
[기자]
오전 10시, 중동 주한대사들과 국회 외통위원들 사이 면담이 열렸습니다.
걸프협력회의, GC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오만과 요르단 등 7개국 요청으로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회동을 마친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7개국 대사가 중동 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중동산 원유가 우리나라에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오는 10일 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최종 관문인 국회 예결위 심사가 한창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이틀째 종합정책 질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야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양당은 그동안 추경 세부항목을 놓고 건건이 맞서왔는데요.
국민의힘은 특히 TBS 지원과 중국인 관광객 관련 예산을 콕 집어 전쟁 추경과 상관없는 돈이라며,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다만 어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을 기점으로 민주당이 TBS 지원 예산을 빼기로 했고요.
중국인 지원 예산도 문체위에서 여야 합의로 삭제해 일부 진전은 보였습니다만, 여전히 유류세 인하 확대 등 핵심 의제를 놓고는 여야의 이견이 상당합니다.
또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3조 원 가까이 늘어난 예산안 손질 작업도 만만치 않은데요.
내일부턴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이른바 예산소위를 여는데, 최종 심사를 마친 뒤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방선거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혼전 양상은 정리가 되고 있습니까?
[기자]
최악은 피했지만, 내홍은 여전합니다.
우선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이후 반발해온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마저 기각되자, 항고한 뒤 무소속 출마 카드까지 열어두고 숙고를 이어왔는데요.
주 의원은 일단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지는 않기로 한 겁니다.
다만 주 의원은 이번 결정이 공천 난맥상의 책임을 덮고 가겠단 뜻은 아니라며,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장동혁 대표에게 당 운영 실패와 공천 실패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분명히 재차 요구합니다. 장동혁 대표, 속히 결단하십시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여전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요.
당장 보수 분열이 현실화하는 상황은 피했지만, 대구시장 공천 내홍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부겸 전 총리를 앞세운 민주당은 이 틈을 노려 '험지 TK'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에 정청래 대표부터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요.
오후에는 경북 상주 포도 농가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심을 청취합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절반의 공천을 마무리했는데요.
결선 없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형 실용 인사로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본진 전북에선 김관영 지사가 대리운전비 지급 논란으로 제명당한 데 이어 이원택 의원의 술과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며 공천잡음이 일었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어제 긴급 감찰을 지시했는데, 일단 현재까지 이 의원 개인의 혐의는 없다는 당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쟁자인 안호영 후보는 도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전북지사 경선은 계획대로 진행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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