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해 '문명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인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최후통첩 시한 90분을 남긴 시점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휴전 결정을 두고 전문가들은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길어지면서 전 세계의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막히고 결국 미국의 에너지 가격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석유 가격이 급등하며 미국 내 여론도 악화됐고 '문명 파괴' 발언 뒤엔 미 정치권에선 대통령 해임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트럼프 충성파'인 공화 진영에서도 민간공격 땐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쟁범죄' 논란과 감수해야 할 국제적 비난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민간 발전소와 교량까지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하자 유엔과 일부 동맹국들까지 전쟁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교황도 최근 "진심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재국들의 외교적 노력, 특히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동 우방국들의 강력한 요청도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국들의 휴전안을 무시하고 공격을 감행할 경우 중동 우방국들과의 관계까지 파탄 날 수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란 인근과 이라크 등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이 노출돼, 전면전으로 번지기 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군사적 필요성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안 합의를 발표하며 미국이 군사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하고 2주간 이란과 최종 합의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신수정
자막뉴스ㅣ이미영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