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꽃게 철을 맞았지만 서해 어민들은 유가 급등은 물론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해경이 단속 훈련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에 정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꽃게 성어철을 맞은 인천 옹진군의 대청도.
바빠도 즐거워야 할 시기지만, 어민들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최근 기름값 부담에 조업이 줄어든 것도 속상한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조문신 / 대청도 어민 : 중국 배들은 간헐적으로 오는데, 한 번씩 오게 되면 저희 (홍어잡이용) 주낙을 다 끌어버리니까, 그러면 (잡힌 홍어가) 다 없어져 버리거든요.]
실제로 바다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
본격적인 꽃게 철을 맞은 서해 해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 어장을 사수하려는 해경과 틈을 파고들려는 중국 어선 사이 팽팽한 대치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이 단속 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몰래 들어와 조업하는 상황을 가정해, 고속정이 출발합니다.
선원들이 막대를 휘두르는 가운데 특수기동대원들이 순식간에 어선에 올라탑니다.
현재 선원들 내부 저항이 심한 관계로, 섬광 폭음탄 3발 준비 완료. 투척!
걸어 잠근 문을 강제로 열고 조타실을 장악한 해경.
불법 조업 어선을 나포하며 훈련은 마무리됩니다.
[이상정 / 해경 특수기동정 진압대원 : NLL과의 거리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중국 어선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도망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시간 안에 철문을 제거하고 조타실을 개방해서 중국 어선 단속을 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해경은 꽃게 조업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진수환
화면제공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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