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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협상한다...호르무즈 통과는 협의해야"

2026.04.10 오전 04:34
이란 외무차관 "이스라엘에 보복 직전까지 갔다"
"거짓 일삼는 트럼프 상대하려면 기밀성 유지해야"
"호르무즈 해협 이미 개방…미국 선박도 통행 가능"
"기술적 제한으로 이란군 당국과 협의 거쳐야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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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레바논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보복 직전까지 갔다면서도 미국과의 휴전 협상에는 참여하겠다고 확인했습니다.

또다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면 이란군과 협의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외무차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자 현지 시간 8일 밤 보복 직전까지 가는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통제와 관련된 메시지들을 전달하면서 중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평화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에 대해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선 "거짓을 일삼고 상습적으로 모순된 트럼프 같은 인물들을 대할 때 기습의 요소와 기밀성이 훼손되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통행이 다시 제한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이미 개방돼 미국 선박도 지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 이란 외무차관 : 아마도 어떤 형태의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 선박이라고 해도 차이점은 없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런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므로 모두 평소와 같이 이곳을 통과해도 됩니다.]

다만 최근 전쟁으로 기술적 제한이 생겼다며 이란 군 당국과의 협의를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 이란 외무차관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우리 군과 현지 군사 연락소와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이 해협은 매우 좁고 이란과 오만의 영해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전쟁 중 해협에 기뢰를 매설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그곳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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