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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이란 첫 대면 협상...세기의 담판 성공할까?

2026.04.11 오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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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종전협상 어떻게 진행될지, 결실이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현지 파키스탄 시간이 우리보다 4시간이 느리니까 그쪽이 오전이니까 아직 시작은 안 한 것 같죠?

[박현도]
아직 시작 안 한 것 같습니다. 10시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우리하고 5시간 정도 차이가 나니까요.

[앵커]
미국과 이란 우여곡절 끝에 대면협상을 하게 되는데 3:3, 협상단 면면을 봤을 때는 이야기가 잘될 것 같습니까?

[박현도]
중량감이 있죠. 아마 특징이 그전에는 중재자가 가운데 있고 방을 왔다갔다했거든요. 이번에는 방을 왔다갔다할 것 같지 않고 이란 쪽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니까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서는 안 되고 아마도 제한적으로 대면협상을 할 것 같아요. 대면협상을 하면 결과가 더 빨리 나올 수 있죠. 그렇지만 예를 들면 밴스와 갈리바프 둘만 하는 게 아니고요. 부분별로 있습니다. 핵문제, 기술문제, 동결문제 이렇게 해서 팀이 4~5개가 있거든요. 이란의 대표만 70~80명이 넘고 미국이 300명입니다. 그러니까 각 방에서 이루어질 것 같고 파키스탄도 거기에 중재자로 끼겠죠. 예전보다 좀 더 대면적인 협상으로 갈 것 같아요.

[앵커]
실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시받는 사람은 아무래도 밴스 부통령이겠죠.

[박현도]
실시간으로 하지 않더라도 이미 밴스에게 상당히 많은 권한을 줬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란도 등장하는 대표단이 갈리바프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졸 가르드도 오거든요. 졸 가르드는 최고국가안보수석입니다. 현지에 도착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비행기편도 세 편으로 나눴는데 그중에 하나만 탄 거예요, 이란 대표단이. 왜냐하면 이란 쪽에서 무슨 얘기가 나왔냐면 또 죽일지 모른다. 이란의 핵심들이잖아요. 한방에 날리면 이란 지도부가 제거되는 거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 편으로 나눠서 두 편은 가짜고 세 대를 파키스탄 공군기가 엄호한 상태에서 갔습니다.

[앵커]
졸 가드르가 갔다면 이번 대면협상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는 확실한 거네요?

[박현도]
양쪽이 굉장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핵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될 것이고 그전에는 대표단이 본국의 정보를 받았는데 이제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할 수 있어요.

[앵커]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박현도]
그렇지만 졸 가르드가 갔다는 얘기는 핵 문제에서 이란이 뒤로 물러설 것 같지 않다는 강경한 입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트루스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재정비. 이렇게 대문자로 한 줄을 딱 올렸더라고요, 협상 직전에. 무슨 의미일까요?

[박현도]
협상 안 되면 때리겠다는 겁니다. 사실 유치하다고 생각해요. 벌써 2번이나 했잖아요. 이란이 그거 생각 없을까요? 이란은 이거 안 되면 우리는 전쟁 다시 간다는 생각 갖고 있습니다. 유치하게 저런 식으로 얘기하면 이란 쪽에서 하려면 하라 그러겠죠. 무장으로 해서 협상 안 되면 다시 우리 공격하겠다고 하는 얘기입니다.

[앵커]
재정비라는 말이 굉장히 무서운 말이군요.

[박현도]
지금 하도 많이 써먹어서 이란이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협박이 안 통해요. 협상을 하려면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거예요. 저하고 앵커하고 협상을 하는데 제가 제 뜻을 강요하기 위해서 망치를 하나 갖다놓은 거하고 똑같은 거거든요. 그 망치 무서워서 뭐 하겠습니까?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란에서 더 이상 안 통한다는 얘기죠. 미국이 공격하면 다시 이 전쟁이 시작될 텐데 그러면 미국이 감당할 게 너무 많죠. 감당할 수 없는 게 현재 국내 사정인데. 그래서 본보기로 보여주겠다는 건데. 또 우리가 흘려듣지 말아야 될 것은 겁만 주지는 않거든요. 항상 무기를 썼으니까 안 되면 무기를 쓴다는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 가지 속보가 들어와서 이 속보를 전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CNN이 보도한 내용인데 중국이 이란에 새 방공 시스템을 전달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10일 밤 최근 정보 평가에 정통한 3명의 인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겁니다. 중국이 지금 이란에 새로운 무기를 전달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이런 내용이 보도가 됐습니다. 이번 휴전협상에 이란이 오기까지 중국의 역할이 있었다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이 속보는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박현도]
저는 만약에 안 될 경우에 지금 미국이 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봅니다. 안 되면 때리겠다? 그러면 맞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막는 걸 줘야죠. 누군가는 줘야 되는데 중국이 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딴짓하지 말자. 여기서 끝내자.

[앵커]
그러면 이걸 사전에 중국이 이란에 약속했다는 얘기일까요?

[박현도]
약속은 안 했을 것 같은데 아마 이란에서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란이 굉장히 불만이었던 게 무기를 안 주는 게 불만이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저 보도가 맞다면 이란은 강대강으로 가겠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이번 협상에서 끝내지 않으면 또다시 싸움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이란은 맞을 테니까 도와줄 수밖에 없는 얘기죠.

[앵커]
협상 테이블도 마련됐고 대면협상도 하고 있는데 지금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이거 결렬되면 가만 안 있겠다. 준비는 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겠네요.

[박현도]
그렇죠. 미국이 대놓고 안 되면 혼내겠다고 나오는데 이란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준비 작업이죠.

[앵커]
중국이 새 방공시스템을 전달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박현도]
중국은 이번에 이란이 그렇게 섭섭한 소리를 했어도 무기를 안 줬거든요. 외교적으로 도와준다고 그랬는데 이제는 중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는 거죠.

[앵커]
알고 나면 미국이 가만있을까요? 중국이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셈이 되잖아요.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에 한 말이 무색해지는 거죠. 이란 쪽에 무기를 주는 나라를 제재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맞다면 이란은 보란듯이 제재하려면 제재해봐라. 나는 그래도 돕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거니까요.

[앵커]
계속해서 속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속보가 들어왔는데 이 내용도 전해 드릴게요. 이란이 주요 핵시설인 이스파한 주요 핵단지로 통하는 모든 입구를 물리적으로 차단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이런 속보도 들어왔습니다. 미국 국제과학안보연구소는 지난 8일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통해 이란이 3월 18일 이후 이스파한 핵 시설의 터널 입구 3곳 모두를 흙더미와 울타리, 각종 잔해로 막아놨다는 분석을 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고농축 우라늄이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 시설을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 보인다, 이런 내용인데. 그러니까 지금 협상 테이블에서 제일 중요한 게 핵하고 호르무즈인데. 핵과 관련해서 이란이 흙더미로 봉쇄해 버렸다는 거예요.

[박현도]
1차 전쟁 때 2월 22일에 미국이 벙커버스터를 사용해서 이스파한에 있는 핵시설을 공격했거든요. 그때 아마도 우라늄 농축분 60%가 돼 있는 한 440kg이 거기에 묻혀 있을 거라고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끄집어낼 수 없는 상황이고 미국은 이걸 어떻게든지 탈취하려고 전리품으로 쓰려고요. 전쟁에서 미 국민들이 이겼다, 여기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막는 거죠. 그전에도 막는 작업을 했는데 좀 더 많이 막는 거죠.

[앵커]
흥미로운 부분이 봉쇄작업을 하면서 이제 핵물질 수거하려면 전투병력뿐만 아니라 포클레인 중장비까지 투입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는 거거든요.

[박현도]
지상군이 들어가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얘기죠. 사실상 들어갈 수 없다는 얘기죠.

[앵커]
이란이 미국과 대면협상을 하면서 핵물질에 대한 협상을 할 텐데 이렇게 봉쇄조치까지 했다는 거는 핵에 대해서 미국의 의사를 따를 의지가 없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박현도]
미국이 계속 탈취를 했다는 얘기가 되니까 미국은 핵물질을 다 넘기라는 얘기고 이란은 넘기지 않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하에 농축을 낮추겠다, 희석하겠다. 그러면 어차피 못 쓰니까. 그걸 하겠다는 건데 미국은 넘기라고 하는데 안 넘기니까 미국은 가서 가져오겠다는 거고 가져와봐라, 우리는 막을 테니까.

[앵커]
그러면 핵시설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 전에 핵무기 제거하는 게 제1의 목표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오늘 협상 테이블에서 어떻게 결론이 모아질 수 있을까요?

[박현도]
농축 문제와 함께 우라늄 60% 농축된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 논의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미국은 내놓으라고 할 거고요. 이란은 못 내놓고 희석은 해줄게. 이렇게 할 겁니다.

[앵커]
정확히 어디에 얼마큼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거예요?

[박현도]
사실 모릅니다. 우라늄이 상당히 많은 부분은 이스파한 지하시설에 있을 거라고 얘기해요. 그런데 못 꺼낸다고 생각했는데 통로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막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잖아요. 버락 후세인 오바마 이렇게 표현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는 훨씬 더 진전된 합의가 뭔가 나와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현도]
나와야 되는데 할 수는 있죠. 그런데 미국이 고집을 부리니까 오바마가 하지 못한 부분들을 지난 3차 협상 때 오만 대표가 합의를 했다고 얘기했는데 트럼프가 안 받으니까. 그래서 그 3차 부분에서 논의가 계속될 거예요. 아마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이란 쪽도 압니다. 트럼프가 원하는 거는 오바마 때 이상을 원하니까 그걸 맞춰줄 용의는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트럼프 미국 쪽에서 잘 안 받으니까. 왜냐하면 거기에 이스라엘의 입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완전하게 제거하는 걸 원하는 거고요. 미국이 조금이라도 퉁치고 넘어가는 걸 지금 이스라엘에서 원하지 않거든요. 완전하게 제거해 달라고 얘기하니까. 아마 그 부분이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협상장 분위기에 네타냐후도 영향을 끼칠까요?

[박현도]
레바논 문제 때문에 영향을 끼칠 텐데요. 이란은 하기 전에 두 가지를 요구했거든요. 동결자금 풀어주는 것과 레바논 공격 중지인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는 60억 달러 정도를 풀어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풀어줬고 레바논 공격은 일단 중지했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협상은 그래서 시작되는 거예요. 그거 안 되면 안 해 준다고 했거든요. 선결조건은 된 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보도가 그런 게 나옵니다. 좀 더 있다가 만나는 걸 봐야지 알겠지만 일단 만나서 앉아서 얼굴은 봐야 될 거 아닙니까? 맞선을 봐야 결혼을 할 건지 아니면 파토를 낼 건지 할 텐데 지금 그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서 선결조건은 어느 정도 맞춰줬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대면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변수 중 하나가 바로 레바논 공습인 거고. 네타냐후가 트럼프의 의사를 따르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마이웨이 가고 있는 겁니까?

[박현도]
애매한데요. 이스라엘은 원래부터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스라엘은 계속 공격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계속 그 부분을 강조할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곤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를 멈출 수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댔던 굉장히 많은 사람들, 거액의 손들이 전부 이스라엘 로비에 중요한 사람들이거든요. 어마어마한 돈을 선거자금에 댔습니다. 지금도 굉장히 많은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힘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문제고.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는 사위인 쿠슈너하고도 연결되어 있어요. 쿠슈너 집안이 네타냐후 집안과 굉장히 친했고요. 쿠슈너가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자기 어렸을 때 네타냐후가 자기 집에 오면 자기 방에서 자고 갔다고. 그 정도로 친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깊숙한 얘기가 왔다갔다할 건데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회유할 것인가도 봐야죠. 왜냐하면 뉴욕타임스가 며칠 전에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 전쟁은 미국이 해서 얻을 게 하나도 없는 전쟁입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가 모사드 국장과 국방담당을 데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전쟁을 해야 된다고 얘기했고 그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얘기했을 때 다 반대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만 찬성하고요. 다 알아요. 마코 루비오, 밴스 부통령도 그렇고 이 전쟁이 미국에 유리하지 않고 좋지 않다는 걸 알았는데도 막지 못한 거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해 버렸으니까.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데는 분명히 네타냐후와 모종의 뭔가가 있을 가능성이 큰데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죠.

[앵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완전히 등 돌릴 수 없는 상황이고 국내 정치를 보면 지지율 최저치에다가 탄핵 얘기 나오고 마가도 등 돌리는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 것 같으세요?

[박현도]
참 어려운데요. 갑자기 변수가 멜라니아 영부인이 자기는 앱스타인 파일과 아무 관계없다고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하기 싫어하는 앱스타인 파일을 얘기하기 시작했거든요.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동할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에 압력이 가면. .. 파장이 없었는데 다시 시작된 거죠. 그래서 미국에서 시작된 거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감추기 위해서 전쟁을 계속할 수도 있다는 그러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측 협상단 도착한 화면 저희가 계속 보여드렸는데 지금 속보에 따르면 미국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인원이 몇 명이 되는지는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협상 장소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제 곧 대면협상이 시작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현지가 우리나라보다 4시간이 늦기 때문에 오전 10시 20분 정도 되는 거죠. 오늘 대면협상이 정확한 시간은 안 나왔습니다. 오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제 몇 시간 뒤면 현장에서 대면협상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분명한 지침을 나에게 줬다고 했거든요. 밴스 부통령한테 뭔가 보냈을 것 같은데 어떤 걸까요?

[박현도]
아마도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다, 그런 얘기일 것 같고요. 밴스 부통령은 전쟁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이란에서 되게 좋아하는 카운터파트너거든요. 그런데 방금 들어온 소식은 제가 아는 거랑 다를 수 있는데 미국이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도착했습니다. 이란이 다 그걸 계산한 겁니다. 이란은 뭘 보여주냐면 이 협상은 이란이 원한 게 아니다. 미국 너희들이 원한 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뭐든지 미국과 다르게, 이란 협상단이 먼저 들어가면 이란이 구걸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거 아니다 그래서 도착한 다음에 느긋하게 가고 조건을 계속 건 겁니다. 게임에서 시작할 때 이란이 상황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면서 미국이 따라올 수밖에 없게 만들어요. 우리가 원하는 거 아니다. 너희들이 원했잖아. 이렇게 나오고요. 헤그세스가 이란이 계속 구걸했다고 얘기하니까 그게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국가 대 국가의 협상은 현장 화면이 다 노출되고 생중계되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는데 협상장 그림도 저희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몇 명이 왔고 몇 시에 왔고 이런 걸 정확히 알 수 없는데. ..

[박현도]
그 소식은 미국이 도착했고 협상장으로 먼저 들어갔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 소식일 것 같아요.

[앵커]
추후에 그 부분은 정확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양측 모두 협상장에 왔습니다. 한쪽이 안 오면 협상을 못하는데.

[박현도]
제가 받은 정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란 쪽으로 봤거든요. 이란 쪽에서 봤을 때는 우리가 구걸하지 않으니까 우리는 먼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나중에 도착했다. 미국이 도착하는 걸 확인하고 도착했다,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앵커]
어쨌든 양측이 왔고 협상은 시작되고 앞서서 얘기한 핵, 그 한 가지가 중요한 축이고 다른 한 가지가 호르무즈 해협 문제잖아요. 그거 주도권 누가 가져가느냐를 가지고 실랑이가 클 것 같은데 어떻게 정리해야 될까요?

[박현도]
종전협상이 되면 호르무즈는 풀릴 거라고 봅니다. 이란이 더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이란이 그걸 감당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란이 통행료를 받는다면 이란은 전 세계와 싸워야 됩니다. 지금까지 이란을 좋게 생각했던 나라도 싸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국제관계에서 터키해협은 약간 돈을 받는데 통행료는 아니고요. 그리고 말라카해협에서 약간의 돈을 받는데 그건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는 거거든요. 그런 식으로라면 이해가 가는데 이란이 앞장서서 톨게이트로 해서 돈을 받는다? 이건 정말 해적과 똑같은 짓이거든요. 미국과 같이 받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둘 다 해적이죠. 그건 말이 안 되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한 발 빼는 이유가 거기 있고요. 그리고 이란은 아마도 전쟁이 끝나면 그다음에는 누그러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란이 정확한 내용은 파악이 안 됐는데 10개 항을 미국에 줬다고 알려졌잖아요. 그 내용 핵심이 뭔지 모르겠는데 10개 항 중에 미국이 수용해 주는 모양새가 돼야지 협상이 잘 순항할 수 있겠죠?

[박현도]
제가 받았던 정보가 맞다면 동결자금 60억 달러 정도 미리 풀어줬다면 동결자금, 제재 해제는 미국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란과 둘이 부딪치는 게 결국은 핵 문제입니다. 핵 농축을 이란 땅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란은 반드시 이란 땅에서 해야겠다는 거고 미국은 절대 안 된다는 얘기고. 그다음에 우라늄 농축분 60%, 44kg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미국은 우리한테 넘기라는 얘기고 이란은 보는 앞에서 희석하겠다는 거고. 이게 팽팽하게 부딪치고 있어요. 어떻게 풀릴지. 여기서 거래의 기술이 발휘돼야 가능한 거거든요.

[앵커]
핵심 키워드 하나만 꼽으면 핵이죠.

[박현도]
사실은 핵이죠. 핵만 해결되면 다른 건 다 해결됩니다. 이란 쪽에서는 종전과 불가침조약일 거예요. 저는 종전이나 불가침조약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의회에서 불가침조약을 승인해서 이란에 준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불가침조약은 이란이 힘이 세다면 몰라도 미국이 힘이 센 상태에서는 언제든 불가침조약은 쓰레기통에 넣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이 여기다가 목매는 건 이해는 합니다. 두번이나 공격을 당했으니까. 그런데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예요.

[앵커]
첫 단추 잘 끼워야 되고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4시간 안에 뭔가 나올 거라고 했잖아요. 오늘 협상 분위기에서 졸 가르드, 강한 캐릭의 인물이라고 들었는데 협상이 물거품이 되고 누가 나가버릴 가능성은 없을까요?

[박현도]
24시간 안에 될까? 약간 의외거든요. 아마 큰 틀에서 합의한다면 팀들을 많이 데려갔거든요. 이란도 80명 데려갔고 제가 받은 보도가 맞다면 미국은 300여 명 들어가서 그러면 큰 틀에서 대표단은 협상을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자잘한 걸 나눠겠다는 거예요. 이란의 위원회를 보니까 동결자금, 핵 문제, 법률 문제의 이런 식으로 나눠져 있어요. 법률 문제는 여러 가지 제재를 푸는 거겠죠. 큰 틀에서 합의만 되면 바로 오늘 합의가 되면 내일부터는 작은 팀들이 세부사항을 논의하겠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24시간 내 합의가 된다는 얘기는 양측의 대표가 큰 틀에서 합의한다면 나머지는 쉽게 되는 거고 그러면 굉장히 좋죠.

[앵커]
어쨌든 오늘 지나고 내일도 협상한다는 소식 들리면 그래도 순항은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박현도]
그렇죠. 순항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늘 뭐 일어났다, 나갔다. 그렇게 되면. ..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을 안 해야죠. 그런데 레바논이 왜 문제가 되냐면 이란이 레바논 공격을 멈추라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디서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냐면 레바논 정부가 우리 레바논을 대신해서 그 누구도 협상할 수 없고 레바논 휴전에 관한 것은 레바논 정부가 키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한 거예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이란 니네들은 여기 상관하지 말라는 거거든요. 그 말 나온 다음부터 이스라엘이 공격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레바논의 주민들 중에서 하는 얘기가 뭐냐 하면 레바논 정부가 잘못한 거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으려고 매를 벌었구나라고 얘기하는 거고. 이스라엘은 너무 좋은 게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격하는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게 헤즈볼라만 공격한다고 생각하는데 헤즈볼라만 공격하는 게 아니고 헤즈볼라와 관계없는 주민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왜 그랬느냐. 이 폭격을 맞은 사람들이 우리는 헤즈볼라와 관계도 없는데 헤즈볼라를 공격당했네. 헤즈볼라 이놈들 혼내줘야겠다고 하고 레바논 내에서 내전이 나기를 바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그림은 레바논 내전입니다.

[앵커]
어쨌든 네타냐후가 찬물 끼얹는 건 분명한 것 같은데요. 종전협상 처음 대면협상이니까 순조롭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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