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면서, 정치권은 휴일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강원도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미국으로 향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주말에도 선거로 분주하죠?
[기자]
먼저 민주당 수도권 지역 후보들인, 서울 정원오·경기 추미애·인천 박찬대 후보가 오늘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세 후보는 수도권 공통 공약을 마련하고 공동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여 공세 선봉에 섰습니다.
오 시장은 오전 SNS 글을 통해,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불기소 처분을 받은 건 민중기 특검의 '뭉개기 수사'가 결정적이었다면서 특검이 '민주당 선거기획단'이 됐다고 질타했습니다.
주요 승부처 중 하나인 부산시장 대진표가 전재수 대 박형준으로 완성되면서, 양당 논평 대리전도 치열합니다.
민주당이 '윤 어게인 뒷배'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고 박 시장을 공격하자, 국민의힘은 전재수 후보를 향해 '통일교에서 받은 까르띠에 시계는 지금 어딨느냐'며 맞받았습니다.
다만 공천 내홍은 양당 모두 숙제입니다.
민주당은 전북지사 경선을 둘러싼 파열음이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이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 재실시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는데요.
이 후보와 격차가 불과 1%포인트, 초박빙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민주당 당규상 후보 간 득표율과 순위는 비공개 원칙이라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절차에 따라 재심을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복잡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인물난에 허덕이며 아직 경선을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경기지사는 오늘이 추가 공모 마감일입니다.
앞서 최고위 회의에서 공개 충돌한 두 당사자,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은 오늘 나란히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 영입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해당 지역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표도 여의도 밖으로 향했죠?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주말 내내 강원도를 돌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강릉에 이어 오늘은 속초·인제·춘천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 대표는 '파란 바람이 분다'는 말로, 보수세가 강한 강원지역에서 은근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후보들과 전국 팔도 방방곡곡을 훑느라 바쁜 정청래 대표와 달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미국으로 향해 5박 7일 일정을 진행합니다.
장 대표는 SNS 글을 통해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면서, 6월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 지지율이 좀체 맥을 못 추리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미국행이 적절했냐를 두고 당 안팎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 대표는 오늘 유튜브를 통해 육아 체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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