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잠시 뒤부터 '역봉쇄'...미군 "차단·나포 가능"

2026.04.13 오후 11:13
미군 "오만만·아라비아해서 봉쇄 조치 시행할 것"
"국적 무관…이란 이외 목적지 향할 경우 제외"
"이란 해안선 전체 대상…인도적 화물 조건부 허용"
AD
[앵커]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밤 11시부터 미국이 예고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가 시작됩니다.

미군은 허가 없이 해협에 진입할 경우, 차단하거나 나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봉쇄 시작을 앞두고 미군이 선원들에게 조치 내용을 알렸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통신이 미군 중부사령부가 선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서한에서 미군은 오만만과 호르무즈 해협 동쪽 아라비아해에서 봉쇄 조치를 예고대로 밤 11시부터 시행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봉쇄는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선박 통행에 적용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란 이외의 목적지로 향하거나 이란이 아닌 곳에서 출발하는 중립국의 통행은 방해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진입하거나 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차단, 항로 변경과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봉쇄 대상은 항구와 석유 터미널을 포함한 이란 해안선 전체를 아우르고, 식량·의료품·기타 필수품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화물은 검사를 거치는 조건으로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란 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로이터 통신은 오늘, 이란 관련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유조선 오로라호는 이란산 석유 제품을, 뉴 퓨처호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실은 경유를 채운 상태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예고된 봉쇄가 현실화하면 갇힐 것을 우려해 서둘러 나선 거로 보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두고 불법이고, '해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아라비아만과 오만해의 항구들은 모두의 것이 아니라면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란의 항구들이 위협받는다면, 역내의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배들을 막겠다는 미국에 맞서 보복 가능성까지 내비친 겁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도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력이 해협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이 역봉쇄에 나설 경우 해협의 긴장감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홍해 입구까지 막고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SNS에 "바브엘만데브 곧 시작?!"

이라며 물음표와 느낌표를 단 짧은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준관영 타스님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아라비아 반도를 기준으로 이곳 오만해와는 반대편에 있는,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홍해의 입구입니다.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12%가 이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홍해와 직접 접하고 있지 않지만,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움직이면 해협 통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어서 아직까진 위협성 메시지로 풀이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 교란까지 현실화되면 역내 긴장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까지 투입한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인 빈트 즈베일을 거의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접 전투와 공습을 통해 대원 100여 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현지 시각으로 새벽, 이스라엘 도시와 정착촌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하루 동안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에 있는 이스라엘 군 기지 등 43건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16,79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1,338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