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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봉쇄 지원 기대한 트럼프...대다수 국가 침묵"

2026.04.14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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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봉쇄 지원 기대한 트럼프...대다수 국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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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지원을 기대했지만, 대다수 국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을 동원한 역봉쇄 구상에 동맹국이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하는 동시에 지원을 압박했지만, 누군가 손을 드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봉쇄에 맞선 '역봉쇄'를 선언한 뒤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가가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지 못했다면서 긴장의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역봉쇄가 긴장 고조를 초래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도 "말도 안 되는 조치"라며 "세계가 빠져드는 악순환의 또 다른 사건"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각국이 어떤 방식으로 도울 것인지에 대해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 않고 '많은 나라'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지목하며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다른 많은 국가가 도울 것이라고 본다는 언급은 군함 파견 요청 당시와 마찬가지로 각국 군사 자산의 직접 투입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함 파견을 각국이 거부하거나 곧바로 호응하지 않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보복성 조치를 검토하는 모양새를 취해왔습니다.

이에 앞으로도 이번 역봉쇄 조처에 대한 지원 여부를 문제 삼아 또다시 동맹국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군함 파견 요청이 수용되지 않은 데서 보듯 동맹이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동참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런데도 동참 압박을 이어감으로써 동맹이 계속 부담을 갖도록 하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추후 무역·안보 협상에서 '필요할 때 거듭 외면한 동맹' 논리를 내세워 미국에 유리한 입장의 명분으로 삼을 우려도 있습니다.

튀르키예 앙카라의 TED 대학 아흐메트 카심 한 국제 관계학 교수는 뉴욕 타임스에 "지지받는 국가를 밝히지 않고 말하는 습관은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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