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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농축중단 제안에 5년 역제안"...협상 막전막후

2026.04.14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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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에서 열린 첫 회담에서 미국은 이란에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구히 중단하라는 기존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건데, 이란은 최대 5년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고 역제안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런 만큼 우라늄 농축을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관련 물질도 해외 수입에 의존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직접 얼굴을 맞댄 회담에서 농축 유예 기간을 20년으로 줄여 제안했습니다.

20년이 지나면 이란이 원하는 만큼 농축할 수 있게 되는지, 또 다른 제약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경제 제재 완화라는 당근도 함께 던졌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협상을 계속할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이란 측에 달렸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걸 양보했습니다.]

20년을 제시한 미국에 이란은 한자릿수를 고집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뒤 다음 날에는 다시 최대 5년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대신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없도록 상당히 희석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에브라힘 아지지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 우리는 우라늄 농축부터 호르무즈 해협 문제까지 이란 국민의 이익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놓고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1차 협상이 하루 만에 깨지긴 했지만, 완전히 판을 접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2주 휴전 시한이 끝나기 전에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우희석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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