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스콘 생산 업체도 공장 가동을 멈췄습니다.
원료 재고량도 부족한 상황이라 일부에선 도로포장이나 보수 공사가 연기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충북 청주 아스콘 생산 업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원유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고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은 도로에 깔리는 아스콘 혼합물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공장 기계 설비가 멈춰 있는 모습인데요.
평년 같으면 가장 활발하게 작업이 이뤄져야 할 시기지만,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생산도 중단된 것입니다.
겨울철 염화칼슘 등의 여파로 도로 곳곳이 갈라지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아스콘 업계에선 겨울이 끝나고 장마가 오기 전인 지금이 도로 보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스콘의 원료가 되는 아스팔트유가 이란 전쟁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아스팔트유의 가격도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업계의 부담도 커진 상황입니다.
아스콘 업계에선 아스팔트유의 재고량을 평소 같으면 80∼90% 유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공급 차질에 재고량이 20∼30%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도로포장에 쓰이는 아스콘 생산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앵커]
도로 보수나 포장 작업이 중단된 곳도 있다고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인근 지역에 도로포장 공사가 예정된 곳을 가봤는데요.
아스콘 수급 차질에 공사 자체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공사가 시작된 곳의 경우엔 포장에 쓰일 아스콘 물량은 확보해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스콘 업계에선 지자체와 협의해 긴급한 곳에 대한 보수 작업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파임 등 파손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크거나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곳을 위주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파가 계속될 경우 아스콘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도로포장과 보수 작업도 제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스콘 생산 업체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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