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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도 '빚'의 늪...학자금 체납액 '역대 최대'

2026.04.18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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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고도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부담에 학자금 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학자금 체납액이 처음으로 8억 원을 넘어서며, 청년 부채가 지역 경제의 또 다른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는데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상 금액은 12억 2천4백만 원이었지만, 이 가운데 8억 1천만 원이 회수되지 못하고 체납됐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체납금액 비율도 다시 66%로 뛰어올랐습니다.

연도별 체납액을 보면 2021년 6억 1천만 원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억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상환 대상 금액 자체도 늘고 있지만, 빚을 갚지 못해 쌓이는 체납액의 증가세가 더 뚜렷합니다.

어렵게 취업해 상환 기준 소득은 넘겼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청년 : 학자금을 다 갚는 데까지 6년 정도 걸렸는데 상환을 하려고 해도 월세나 공과금들을 내고 나면 사실 남는 게 많지도 않고….]

상환 여건이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청년층의 고용불안, 생활비 지출 상승 등이 꼽힙니다.

특히 제주는 관광과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 구조 탓에 상대적으로 저임금 일자리가 많습니다.

게다가 집값은 비싸고 물가는 높아 청년들의 상환 능력이 구조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강권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 청년들이 전체적인 생애 주기 안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의 종합적인 금융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청년 부채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1월 제주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인 1.4%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의 상환 능력 약화가 지역 금융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YTN 김지우 kctv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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