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도중 참가자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 참가자 여러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가 출동해 관계기관과 함께 환자 구조 및 이송에 나섰다. 참가자 12명이 의식 저하, 과호흡, 경련, 탈진 등 온열질환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7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 속에서 마라톤이 진행된 점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달리기를 할 경우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소실되면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몸을 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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