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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 1척, 미 봉쇄 뚫어"...나포 항의 서한

2026.04.21 오후 09:38
"이란 유조선, 해군 지원받아 호르무즈 통과"
이란 "어떤 적대 행위에도 즉각 결정적 대응 준비"
주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급감…어제 3척 포착
미국 "나포 화물선에 '이중용도 물자' 선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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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자국 국적 유조선 1척이 미국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앞서 유조선 1척을 나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항의 서한을 국제기구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이 미국 봉쇄를 뚫은 선박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이란군 공보실은 자국 유조선 실리시티호가 해군의 작전 지원을 받아 어젯밤, 아라비아해를 통과해 이란 영해로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테러를 수행하는 미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하며 위협했지만, 이란 해군의 완벽한 안보 지원으로 이란 남부 항구 한곳에 정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자국 허가를 받는 모습이라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와 타스님 통신은 해협에서 선박들이 가만히 멈춰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지정한 '안전 항로'도 소개했는데요.

이란의 라라크 섬과 케슘 섬 사이로 진입해, 라라크 섬 남쪽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라고 전했습니다.

해협의 통제권이 여전히 이란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의 선박 나포와 관련해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이란군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알리 압돌라히 지휘관은 성명을 내고, 적들의 어떠한 적대 행위에도 즉각 결정적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전장 상황에 대해 허위 서사를 만들어내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나 통제권을 둘러싸고 망상에 빠진 미국 대통령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라며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해사기구에 서한도 보냈습니다.

이란은 서한에서 나포가 선박의 선원, 승무원과 가족들에 대한 협박과 함께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주말 이후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얼어붙은 채 풀릴 기미가 없습니다.

선박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어제 세 척 남짓한 선박만 해협을 지났는데요.

오늘은 유조선 1척만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만에 도달했습니다.

해협에서 잇따라 총성이 들려오면서 해운업계도 운항을 미루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선박 전쟁 위험 보험료는 최근 선박 가치의 2%에서 3%로 급등했습니다.

해운 중개업체 클락슨스는 종전 합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지속 가능한 돌파구가 언제 마련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나포한 화물선에 금지 물품이 실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네, 미국이 해병대원들을 승선시켜 나포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에 이중용도 물자가 실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미국은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지만,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를 압류 가능한 물품 목록에 올려놨습니다.

예를 들면 금속, 파이프, 전자 부품 등도 포함됩니다.

투스카호는 지난달 말 중국 남부에 있는 가오란항에서 화물을 싣고, 4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클랑항에서 추가 화물을 실었습니다.

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전에도 투스카호가 이중용도 물품을 운송한 적 있다며 이번에도 중국에서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화물을 실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은 이를 5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압박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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